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전5권)
푸름이몰 우당탕탕 야옹이 바로가기
정말 재밌는 책이예요. 강추 of 강추!!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사고를 치는 야옹이들,
무표정한 모습으로 몰래 엿보다가, 아무도 없을 때
몰래 숨어들어가 사고를 치고, 혼나고, 반성하고…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조심조심 접근하는
야옹이들의 모습을 보면 그냥 웃음이 나와요.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는 바람에 더 강조되어 크게 보이고,
볼록 나온 배, 짧은 다리로 살금살금 걷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빵 공장이 들썩들썩>
빵 공장을 엿보는 여덟마리 야옹이…
까치발로 빵 만드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빵, 저렇게 만드는 구나.”
“쉽잖아.” “쉬워.” “야옹야옹.”
야심한 밤, 야옹이들은 멍멍씨네
빵 공장에 몰래 들어갑니다.
그리고 낮에 본대로 빵을 만들어요.
하지만 많이 먹고 싶은 욕심에 모든 재료들을 다 넣어요.
“빵빵하게 부풀리자.”
“몽땅 넣어 버려.” 탈탈. "야옹."
“어쩐지 너무 부푸는 거 같지 않아?”
뭔가 이상이 있음을 느낀 야옹이들…
"퍼~엉!!" 소리와 함께 빵 공장은 부서지고…
커도 너무 큰... 빵이 만들어 졌어요.
무릎을 꿇고 멍멍씨에게 혼나는 야옹이들...
“너희들 말이야. 한 밤중에 남의 공장에 숨어들어서
이런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해?”
“아니요, 안 돼요.” “야옹”
“그럼 나쁜 짓 한 줄은 아는거야?”
“알아요.” “야옹야옹”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일을 좀 해줘야 겠어.”
큰 빵을 만들었으니, 팔아야지요. 빵 축제를 엽니다.
그나마 빵이 다 팔려서 다행이었죠.
“그럼 우린 이만 가볼게요.” “야옹야옹”
“잠깐 거기 서!”
“아직 할 일이 남았잖아!”
야옹이들이 더 해야 할 일은???
빵 공장을 다시 지어야 하죠. ^^
<기차가 덜컹덜컹>
이번에도 기차를 유심히 엿보는 야옹이들…
기관사가 쉬는 동안 기차에 올라 탓어요.
“기차 운전 쉽잖아.” “쉬워.” “야옹”
멀리 도망갔다 생각한 야옹이들은
기차에 실려 있던 옥수수를 구웠어요.
“배고프다.” “잔뜩 굽자.”
“몽땅 넣어 버려.” “야옹”
타다닥타다닥 소리가 나고…
뭔가 잘못 됐음을 감지하는 고양이들...
“왜 부푸는 거야?” 하는 순간 "퍼~엉!!"
기차는 온통 팝콘으로 덮였어요.
“너희들 말이야, 기차를 빼앗아서
이런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해?”
“아니요, 안 돼요.” “야옹”
“그럼 나쁜 짓을 한 줄은 아는 거야?”
“알아요.” “야옹야옹”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일을 좀 해줘야겠어”
야옹이들은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비행기가 부웅부웅>
말썽쟁이 야옹이들이 비행장을 엿보고 있어요.
"비행기 멋지다." "야옹."
"비행기 타고 싶어." "야옹."
"잠깐 타보자, 야옹."
"여기가 조종실이구나."
사고치는 과정은 참 단순하죠.
"야옹, 비행기 조종 쉽네, 쉬워."
하지만 연료가 없는 비행기였어요.
무인도에 불시착했겠죠? 먼저 살고 봐야죠.
비행기 안의 물건으로 낚싯대를 만들고,
다시마랑 소라를 채집하고, 바나나, 야자열매를 따고,
잠잘 곳을 만들고…. 놀다가 그만 일 년이 지났어요.
“털도 이만큼 자랐어.”
“생선이랑 바나나, 이제 질렸어.”
낙하산을 이용해 기구를 만들고 무인도를 탈출했지만,
갈매기가 기구를 쪼아 “퍼~엉!!”
“너희들 말이야. 남의 비행기를 멋대로 몰고 가서
일 년 만에 돌아오다니, 이런 짓을 해도 된다고 생각해?”
"아니요. 안 돼요." "야옹"
"그럼 나쁜 짓을 한 줄은 아는 거야?"
"알아요." "야옹야옹."
"좋아, 그러면 지금부터 일을 좀 해 줘야 겠어."
크레인을 이용해 무인도에서 비행기를 끌고 왔어요.
"그럼 우린 배가 고파서 이만 가 볼게요." "야옹."
"잠깐 거기 서! 아직 할 일이 남았잖아.”
야옹이들에게 남은 일은 무엇일까요?
비행기를 닦아 놓아야죠.
묵묵히 비행기를 닦는 야옹이들....
<초밥이 빙글빙글>, <아이스크림이 꽁꽁> 역시
똑같은 패턴이 반복이 됩니다. 뻔하면 재미가 없어야 하는데,
이 책은 같은 패턴의 반복이 주는 재미가 있어요.
책을 읽어주는 부모나 아이들은 야옹이들이
또 어떤 말썽을 피울지 예측할 수 있지만,
야옹이들은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지 못해요.
그저 호기심으로 모든 일에 진지하게 몰입합니다.
그러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예측을 뛰어넘어요.
야심한 밤, 야옹이들이 두건을 쓰고 초밥집에 침입합니다.
이번에 준비물이 잔뜩 있어요. 뭘 하려고 저런 준비했을까요?
이번엔 어떤 사고가 펼쳐 질까요?
아이스크림 통안에 들어간 야옹이들에게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기대가 됩니다.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고,
궁금한 건 참을 수 없는 야옹이들, 멍멍 씨는
말썽쟁이들 때문에 화가 났다가도 순수한 호기심과
반성하는 모습에 매번 마음이 누그러지고 맙니다.
반복되는 패턴이 재미를 주면서도 중독성이 있고,
다음 페이지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되는 책이예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좋아하는 책입니다.
일본에서는 신간임에도 반응이 좋아서
100만부가 판매되었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있다고 해요.
검색해서 찾은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