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조카 이야기 입니다
울 조카는 장난기 많은 초등 1년생입니다
어린이집과 미술학원을 다니다 올해 입학을했죠
미술학원은 큰어머니가 경영하는 곳이라 항상 선생님들과 잘지냈고
그런 혜택 속에서 아이가 글을 잘못 읽어도 어린이집 에서는 별문제 없이 잘 지내고 학우들과의 관계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한데 입학하면서 조카가 집중을 잘못하고 산만하고 글을 읽을 때 더듬고 발표할 때도 말을 약간 더듬는 편이에요
최근 들어서 학교도 가기 싫어하고 공부에는 흥미를 잃고 숙제도 하기 싫어한답니다. 언니가 물어보던 중 선생님이 친구들 앞에서 자기가 글을 잘못 읽는다고 바보라고 했답니다.
그거에 상처를 많이 받았는지 학기 초에는 정말 학교를 좋아했던 아이가 힘들어하고 학교에있던 일을 엄마한테는 시시콜콜이 말을 안 하지만 선생님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답니다.
선생님을 찾아가야할지 학습은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정말 언니가 힘들고 속상해 합니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가요?
[닉네임 : 금아금아]
선생님이 장난으로 바보라고 한 건지 틈玖?아이를 비난하며 바보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전자일 것 같습니다.
나이가 어린 선생님 중 혹 성격이 매우 쾌활하거나 좀 급한 사람은 아이들과 장난을 잘 쳐서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을 간혹 볼 수있는데 물론 그러면 안 되지만 아이들과 정이 깊으면 애들이 웃으며 받아들이더라고요. 대부분 고학년이라...
금아금아님의 조카는 1학년이기에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이 한 말에 충분히 상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기초에 학교 생활을 좋아했다면 선생님을 싫어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일단 선생님이 네가 편하고 귀여워서 장난을 치신 건가... 아니면 수업 분위기를 재밌게 해보려고 하다가 네가 반에서 성격이 제일 좋아 너한테 그러신건가.. 등의 좋은 말로 아이의 기분을 맞춰주세요. 또 아이가 학교 생활의 안 좋은 점을 이야기할 때 엄마가 아이앞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 " 그랬었구나.. 속상했겠다.." 등으로 대답하며 아이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시는 것에 그치세요.
그리고 선생님과 전화로 상담 약속을 한 후 한 번 찾아뵙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을 하실 때는 바보라는 얘기를 왜 했냐고,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잘 하나 못 하나 또 애가 학교 가기 싫어한다 왜 그런가? 등을 묻기 보다는 아이의 학교 생활 전반(반 아이들과 어울림이나 아이의 미술 작품이나 사물함 정리 상태, 책상 속 등등)과 선생님의 성격과 성품을 파악해보세요.
일단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말을 많이 해주시고 부모님이 아이를 이해하고 격려는 하되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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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꾀물이]
일단은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시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이 지난 이야기라면, 이제 와서 다시 그 이야기를 들추는 것보다는 현재의 상황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것이 좋겠어요. 아이의 장점을 많이 살려주시고요.
선생님과의 상담도 중요할 듯..
선생님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돌려서 말씀해보세요.
아이가 조금 소극적으로 변했다, 아이가 실수에 예민하다, 변화에 민감해서 그런지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는 식으로 돌려서요.
그럼 선생님께서도 충분히 듣고 이해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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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영조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