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배려깊은~ 책을 알게되어 읽고 나서 많이 후회한 엄마입니다.
수면교육을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어린 아기를 너무 울린것 같습니다.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었는데 시작한걸 포기하면 아기에게 더 안좋다고 하여 밀어붙이다가 저도 마음이 계속 불편하고 불안하여 불면증 까지 왔었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제가 상담을 받으면서 잘못된것을 알게되어 분리수면, 수면교육 모두 그만두기로 하고 아기가 잠들도록 옆에서 함께 자며 쪽쪽이도 주고 안고 흔들어 재우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침 분리불안과 이앓이가 오는지 자주깨고 울어서 열심히 하고 있네요ㅠㅠ 다행이 저의 불면증도 사라졌습니다!)
뭘 모르고 그 어린 아기를 눕혀 재우겠다고 엄청 울리고... 50일때부터 분리수면을 하고... 3개월 말부터는 2주간 1-2시간씩 엄청나게 울리며 퍼버법랍시고 수면교육 했던 것이 너무 마음에 남고 미안합니다...
아기가 자극에 호기심이 많아 자는 것을 싫어하고 감각들에도 예민하여 지금도 수면이 쉽지 않지만.. 수면교육을 해야만 아기가 배우고 나아질거라고 생각했던게 잘못된 지식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오히려 수면교육때문에 아기가 수면을 편하게 못배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여ㅠㅠㅠ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도 생각하는 점은 아기가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매일 안아주고 스킨쉽하고 집안일보다는 무조건 아기에게 반응하기를 정말 열심히 하였긴했었거든요... 그래도 잠잘때는 수면교육이라고 울음을 안받아줬었네요...에휴... 이제라도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고 수면할때도 열심히 안아주고 달래주고 하면 마음의 상처가 조금은 나아질까요...? 버림받는 기억을 주고싶지 않았는데 참 무지함으로 너무 이른 시기에 무의식에 새겨버린것 같아요... 조언과 경험담들을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 어떻게 하는게 아기에게 이제라도 도움이 될지요...? 가능하다면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ㅜ.ㅜ 주변에 아기 뱃속에 품고있는 친구들에게는 꼭 미리 제가 알려주려고 합니다!! 앞으로는 푸름이닷컴으로 공부 열심히해서 아기에게 큰 좌절이나 상처를 주지 않도록 더 깨어있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