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기는 현재 20개월입니다.
원래 밤잠을 통잠 못자고 자주 깨는 아가입니다
요새는 그전에도 자주 깨긴 하지만.
그건 괜찮은데 일주일 전부터는 새벽 3시쯤은
거의 매일 일어나서 그때 물 달라 그런뒤 바로 책책책 그래요.
근데 책을 한두권 보고 자면 상관없는데
책을 몇시간 씩 읽어달라 해요. 하품은 하면서
아무리 봐도 그 시간에는 책이 좋아서 반짝이는 눈으로
본다기 보다는 책을 보면 잠을 안자도 되니 그런거 같은데..
오늘 너무 힘들어서 몇권 읽어주다가 자야 하는 시간이야
하고 안달래 주고 자는 척 했어요.<전엔 달래고 어르고 했어요 ㅠㅠ>
그러니 폭풍 오열을 30~40분 넘게 하다가 책책 그러다가
10분 누워있고 다시 책책 거리면서 가져오던지 아님
그자리에 폭풍 오열하고
결국 오늘도 6시 50분에 지쳐서 잠들었어요.
이거 그냥 책을 읽어줘야 하는지
몇시간이 되었던 우는 걸 달래줘야 하는지... 감이 안잡혀요 ㅠㅠ
한때 며칠간 이럴거라면 읽어줄까도 하는데 습관될까봐
싶기도 하고 밤에 이러는 것도 안좋은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현명한지를 모르겠습니다.
자기전에도 잠자는 루틴이 그때도 책을 읽어주는 건데
1시간 읽어주다가 자장가 불러주면서 자요.
그때도 더 책책책 하기는 하는데 책읽다 늦게 자도
이른 아침에 고정적으로 일어나니 본인이 너무 피곤해 해서
짜증이 많아서 한시간만 읽어주고 재우려고 노력해서
거의 성공하는데 새벽 3시에는 도저히 안자려 하네요 ㅜㅜ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