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10살 남자아이입니다.
책을 어릴때 좀 읽어줬었는데 커가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많이 못읽어줬어요.. 아이 성향도 워낙 활동적인거를 좋아하고 친구와 뛰어노는것을 좋아하는 외향적성향이라 가만히 앉아 책읽는게 힘든 성향이란걸 커가면서 정확한 성향을 알게 되면서 알았어요. .
외동이고.. 외향적이라 집에 혼자있는걸 제일 힘들어하고요..
학교갔다 집에오자마자 조금만 놀다오면 안되? 라고 말하고요..
절제력이 너무 약하고, 학교공부는 못하는 편입니다..
수학 단원평가를 30점 받아온적도 있고요. .
문제는 아는쉬운문제도 항상 대충보고 풀어서 틀리는경우가 많고요.. 서술형문제나.. 약간만 난위도있어도 혼자서 잘 못풉니다.
일단 공부에 흥미가 너무 없고, 인내력도 없는편이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는 집중도가 좋은편인데.. ( 로봇조립, 만들기, 종이접기, 과학실험, 몸쓰는종목, 태권도, 등등)
이런 예체능 계열에는 배우는속도도 훨씬빠르고.. 좋아하기도 합니다..
제가 아이에대해 어느정도는 성향이나 이런것들을 알고있어도
확실히 아직 잘 모르는부분이 있을수있을수 있으니 검사를 해보고싶어 해봤는데요..
풀베터리 검사를 해봤는데요..
웩슬러검사에서는 아이큐가 80이 나왔습니다..
원래 다니는 학원에서도 꾸준히 인적성검사를 해주는데
거기서는 105~118 사이 정도 왔다갔다 나왔는데..
너무 차이가 나서 그 검사해주신분께 다시가서 물어봤더니
아이에 검사날 그날의 컨디션이나, 낮가림이나.. 그런것에도 영향을 주고. 어떤아이는 영재검사를 다른곳에서 했을때는 굉장희 높은 아이큐가 나왔다고 했는데.. 웩슬러검사에서는 100조금 넘게 나왔다고 하네요. .
또 인터넷에도 찻아보니 웩슬러검사가 다른일반검사보다는
점수가 안나온다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검사선생님이 80정도는 느린학습자라고.. 평가하시더라고요.. 근데 이상하게 좋은점도 분명 있는데..
거의다 너무 부정적이게만 이야기하셔서 그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다시가서 결과상담 다시 요청했고..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신중하지 못했고 결과상담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했다는건 인정하셨고.. 아이큐도 다른데서는 이정도는 아니란 증거를 보여주니.. 웩슬러검사가 좀 점수를 짜게 주는것 같은 느낌은 자기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은 조금 놓였지만. .
공부를 못하는건 맞고.. 하니 걱정이 됩니다..
정서부분도 그리 지금 좋은편이 아닌걸로 나왔구요..
무의식을 테스트해보는 로샤검사를 했는데.. 흑백 데칼코마니 같은 그림을 보여주면서 모같은지 아이가 자유롭게 말하는건데.. 여러장을 보여줬는데 .. 다 부정적으로 말을 했어요..
목이 잘린 닭, 피, 어떤 동물에 잡아먹힌다던지.. ㅠ
등등 너무 저에 대해서도 아이가 엄마니까 좋아하면서도
두렵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는 존재라고 .. 문장완성검사에서는 썼습니다..
제가 한번씩 화를 내기는 했지만..
많이 노력한다고 했는데.. 정서도 좋지 않게 나와서
그게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제일걱정되는것은
기질인데요.. 기질은 잘 바뀌지않는거잖아요..
아이기질이 충동적인행동하는 것은 높은편이고..
위험회피 점수는 굉장히 낮게 나왔어요..
이것은 위험한상황일때 피하거나 조심하는정도를 보는건데..
너무 낮으면 조심성이 없거나, 위험상황일때도 그냥 한다거나
해서 다칠일이 생길 확률이 많을수도 있다는거라고 하고,
좋은점은 어떤 일을 용기있게 피하지않고 대체적으로 해볼수도 있는 용기가 있다는 성향이라고요..
그리고 또하나 높은점수가 나온것은 연대감 인데
연대감은 다른사람을 위하는마음 타인을 위한 배려심 이타심
이런거라고 하네요 .. 타고나길 성품은 좋게 타고난거죠..
저는 이것도 너무 높은게 걱정됩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누구와 싸워본적이 없고..
나이불문 누구와도 잘 놀았는데요..
그게 자신이 분명 이해안되고 싫었던적이 있을수 있는데
표현을 너무 안하는것 같아서.. 그게 항상 걱정됐습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건 좋지만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것도
필요한데.. 그게 아직도 잘안되는것 같아요..
제가 어디가서 싫은소리를 다른사람에게 하는것도 싫어합니다. 말하지 말라그러고 .. ㅠ 불합리하거나.. 모가 잘못됐을때는 말을해야하기도 하는데 그런것을 싫어해요..
회피하려하드라구요.. 저는 식당에 가도 어디를 가도 말해야할건 하는편인데.. 저를 닮지는 않았어요.. 아빠가 약간 우유부단한면이 있었는데.. 아빠를 많이 닮은것 같아요..
저는 이 아이랑은 완전히 다른성향이구요.. 그러니 너무 키우기가 버겁기만 하네요..
저는 위험회피점수가 95나왔습니다
연대감도 낮은편이고요 .. 충동성도 낮게 나왔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쮜보고 싶은것은
아이가 공부는 영 재능이 없는것 같긴하고요. .
예체능 쪽으로 훨씬 낳은것 같은데요..
그래서 공부는 많이 기대하지 않으려고 하고.. 어느정도만
너무 모르지만 않게 기초만 따라가는정도만 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책은 좋아하게 해주고 싶은데..
초3인 지금 제가 환경 만들어주고 책읽어주고.. 하면
좋아하게 될수있을까요? 공부학원은 국어독해 딱 하나 다니구요.. 태권도 줄넘기 다니구요.. 나머지는 다 집에서 조금씩 문제집풀고.. eba 강의 조금씩 보게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책은 흔한남매 라던지.. 역사이야기 조금 좋아하고..
그리스로마신화 같은 만화로 된거 조금 좋아했었구요..
그런데 이런아이도 책을 친구로 만들어줄수 있을까요?
아님 책은 포기해야 할까요.. 제발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