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재과학, 생명공학 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
http://www.purmi.com/sub/board/view.php?boardId=100&seq=1150001
▶ 면역계를 설명한 그림책 - 병원균의 습격
http://www.purmi.com/sub/board/view.php?seq=1150019
#
모든 생명체는 예외 없이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요.
세포는 물과 단백질로 이루어졌고,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졌어요.
우리 몸은 100조 개의 세포들이 모인 세포집단입니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있듯 세포들도 사회를 이뤄
서로 협동하면서 정교한 인체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요.
인간 사회의 축소판)
DNA의 어느 부분이 발현되는가에 따라
신장세포가 되기도 하고, 췌장 세포가 되기도 해요.
#
세포들은 역할에 따라 생김새가 다르고 수명도 달라요.
위 벽을 구성하는 세포는 3~4일에 한번씩 바뀌고,
혈액세포는 4달에 한번씩 바뀌죠.
7년이 지나면 우리몸은 완전히 새로운 세포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바뀌지 않는 건 뇌세포뿐이에요.
만약 뇌세포가 바뀐다면, 기억도 사라지고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되요.
세포는 얼마나 작을까요?
8쪽과 9쪽의 그림을 보세요.
빨간 동그라미 안에 아주 작은 점이 있어요.
그 작은 점을 세포로 감싸려면 25개의 세포가 필요해요.
그만큼 세포의 크기가 작아요.
거꾸로 세포를 크게 확대해 볼까요?
세포 하나를 엄지손톱만한 크기로 확대한다면,
엄지손가락의 크기는 10층 빌딩만큼 커져야 해요.
코끼리나 공룡도 세포수가 우리보다 더 많을 뿐이지
세포 크기가 큰 것은 아니예요.
우리 몸에서 가장 작은 하나의 세포가 정자세포예요.
단일 세포의 크기가 가장 큰 것이 난자세포고요.
정자세포와 난자세포가 만나면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죠.
딱 30분 정도 단세포로 살다가 한 시간이 지나면
2개의 세포가 되고, 다시 4개가 되고, 8개가 되고 ...
이렇게 숫자가 늘어나며 하나의 우주(생명)가 탄생합니다.
세포를 만드는 레시피(단백질 합성), 우리의 외모나
성격 등을 결정하는 모든 정보는 DNA에 저장되어 있어요.
DNA는 생명이 탄생해서부터 오늘날까지 진화의 흔적을
간직한 자연사박물관이자 블랙박스이기도 해요.
우리가 죽더라도 DNA는 자식에게 물려주어
조상의 흔적을 간직하게 되죠.
바이러스의 침입 흔적도 DNA에 남아있고,
기능을 상실한 정크 DNA조차 염기배열 순서가
부모의 것과 같다고 해요.
이 배열 순서로 친자 확인을 하는 것이죠.
두 가닥으로 나누어진 DNA가 벌어지며 똑같은
배열의 DNA가 복사가 됩니다.
아이들은 지금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이런 게 있다는 것만 알아도 다음에 접할 때마다
이해하는 폭이 넓고 깊어집니다.
영재과학, 생명공학 시리즈 4권 <멋진 DNA>에서도
다시 보게 됩니다. 더 자세하게...
우리 몸의 세포는 종류가 200가지가 넘어요.
백혈구 하나가 하나의 세포이고, 1m가 넘는 신경세포도 있죠.
피부세포의 모습, 피부색을 결정하는 색소세포의 모습
머리카락 세포와 기름샘 세포의 모습, 섬유세포, 근육세포,
영재과학, 생명공학 시리즈 2권 <병원균의 습격>에서 봤던
호중구, 대식세포, 수지상세포 등을 볼 수 있고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우리의 뼈 안에는 골수라는 게 들어있죠.
골수 속에는 줄기세포가 들어있어요.
이 줄기세포가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세포들을 만들어요.
즉 피부세포는 피부를 생성하는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지죠.
처음 만들어진 줄기세포가 죽으면 다시 만들어지지 않기에,
만약 백혈병에 걸려도 더이상 적혈구가 만들어지지 않죠.
그래서 골수를 이식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영재과학, 생명공학 시리즈>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와 "유전자", "DNA", "면역계"를 다루고 있어요.
물리학에서 원자와 전자 양성자, 중성자 등을 다루듯
생물학의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를 다루는 것이죠.
이런 분야를 "분자생물학"이라고 해요.
"사스"와 "메르스", 사스의 변형인 "코로나 19" 사태에서 보듯
분자생물학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앞으로도 계속 접하게
될거예요. DNA가 지퍼처럼 두 가닥이라 복사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나도 자체 수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RNA는 한 가닥이라, 복사과정에서 오류가 일어나도
방지할 방법이 없습니다. RNA형 바이러스에서 변종이
많이 생기는 것도 짝이 없어서 복사 과정에서의 오류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예요.
여기에서 조금만 더 나아가면, 조류독감의 형태인
H1N1, H3N2형 바이러스 등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요.
H1, H3형 인플루엔자는 인체에 감염이 되는 종류이고,
감염이 되면 사망율이 30%에 이르는 무서운 놈입니다.
암이나 바이러스에서 살아남으려면 분자생물학을 알아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