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 심하게 빠진 우리 초등1학년 수연이에게
수학뒤집기 기본편이 며칠전 택배로 도착했네요.
"엄마 누구책이야?"
"으으응, 유연이에게 함 읽어줘볼라고 샀어"하니까
둘째가 냅따 달려와 읽어달라네요.
읽기독립이 거진되었지만 그래도 읽어준다면 좋아해요.^^
초등학교 1학년을 입학하자 엄마들 사이에서
수학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교과서 수학은 쉽지만 교사재량?으로 보는
단원평가문제가 생각보다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던것입니다.
저도 초등 문제집은 풀고있지않으나 뭔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던차 들인 수학뒤집기 기본편을 들였습니다.
이 비싼걸 읽지않으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에 후덜덜 떨며 질렀지요.
새책으로 거금을 투자했네요.
<수학잘할려면 이거 정도는 읽어야해>를 들키지 않기위해
동생을 읽어주려던 참이었습니다.
도깨비가 수학을 잘 못해서 사람들에게
금돈을 왕창준다는 대목에서 엄청 웃고있는데
수연이가 와서 책을 펼쳐들더니
이틀도 안되서 40권을 다 읽어버리네요.
이야기가 그렇게 재밌냐고 물으니
"수학이 재밌어. 마방진도 있고 재밌어"합니다.
"마방진을 알아?"하면서 옆에있던 남편이 눈이 동그래 집니다.
수학을 부전공한 남편도 같이 보면서 잘 만든책같다고 하네요
수학이 재밌다는 말에 수학 울렁증이 있는 저도 읽어보는데,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있었나 싶을 정도로 재미나네요.
일상에서 아이들과 수학을 어떻게 풀어내야할지도 감이 옵니다.
집에 수학동화 전집만 3질 이상 되고
단편도 만만치 않게 있지만 수학보다는 이야기 중심이고
매이풀 수학도적을 봐도 스토리와 수학이 따로놀면서
수학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아니다 싶었구요
단편으로는 그 수학의 양이 채워지지 않았더랬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일곱번이상을 반복해 읽은듯합니다.
문제풀이도 정말 재미난 문제가 초1-3까지
적절이 배치되어있어서
스스로 재미나게 풀어가네요.
맨날 만화만 읽어 읽지않을까 했던 기우를 내려놓습니다.
<사진>아직 꽂지도 못하고 상자에 담아놨으나 잠깐 돌아서면 수북히 쌓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