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제 어느정도 습관이 되어 스스로 책을 찾는다면..
엄마는 너무 너무 즐겁겠지요.
그런데..눈덩이처럼 불어난 아이의 영어실력에 갑자기 엄마는 어떤마음이 들까요?
아이가 이책 저책 안가리고 가져와서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즐겁게 옵니다.
그책을 펴든 엄마....갑자기 식은땀이 나고...등줄이 오싹~하다면?
그래두 애들보는책이니 쉽겠지... 애써 위로하며 읽다가 모르는 단어하나에..
갑자기 올스톱...사전찾아 뜻읽고 그거맞춰서 해석해보고...
그러는 사이..아이는 저멀리 가있을겁니다.
아..저책은 엄마도 모르는 어려운...모르는...재미없는 책이구나..
보통 영어동화책을 주문하고 기다릴땐 한없이 즐겁습니다.제 경험상..
마침내 택배아저씨가 띵똥~하고 문을 열고 책박스를 주고
그걸 아이랑 풀어보면..대개 아이들은 그책을 바로 읽어달라고 요청을 하지요.
한번도 본적없는 책을...엄마가 매끄럽게 ..재미있게..읽을수 있을까요?
그 다음 장면은 위같은 일이 벌어진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것두 제 경험상.^^
일단 책이 오면 아이들 몰래 풀어보시길..그리고 아이들 손 안닿는데 두세요.
헉...애 자주 보여줄 책을 왜?
아이들한테 보이고 읽어주기전에 엄마가 무조건...10번 읽으세요.
그냥 큰소리로 10번 읽어보세요.
모르는 단어나 문맥을 애써 정리하지 않으셔두
10번 정도 읽으면 그뜻과 리듬이 자연스러워집니다
그리고 엄마가 자신감이 생깁니다.
최소 10번을 읽고나서 아이에게 읽어줘보세요.
오자마자 바로 읽어주는거랑 어떻게 다른지..오늘 당장 경험해 보시길 빕니다.
자..이런 노력을 하다가 보면..어느순간..나도 공부 좀 해야겠다..싶으실겁니다.
지금부터는 저또한 지금 실천중인 엄마공부하기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영어를 전공을 하셔서 환경이 100프로 주어진다면 모를까
저같이 학교때말고는 손놓았던 보통엄마는 공부를 해야겠더군요.ㅠㅠ
* 엄마 영어공부-생활에서 실천하기
1. 자꾸 입밖으로 말하기.
이건 엄마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같은말이라두 자꾸 하면 엄마는 자신감을..아이는 자연스럽게 생활영어가 자릴 잡을겁니다.
혹 하루 종일 하기가 힘들면...따로 시간을 정해서 그시간동안은 영어를 하시던지..
아니면 english zone을 만들어서 해보세요.
전 주로 욕실에서는 꼭 할려구 하는데 ..욕실에 컨닝페이퍼가 당당히 붙여져있답니다.^^
가끔 아이에게 야단을 치다가 혹은 중요하게 해야 할말이 있는 상황에서
아이가 오줌~~~하는 경우가 있어요.ㅎㅎ
그럼 바로 아이안고 욕실들어가서 오줌누이면서 아까일을 얘기하거나..할때..
설마... 헉..여기서는 영어써야 하는데...하고 입꾹 다물고 있진 않으시겠죠?ㅎㅎ
것두 다 영어로 자연스레 된다면야 상관없지만 안그렇다면
일부러 우리말을 자제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정을 하시면 될것입니다.
2. 짜투리 시간을 이용한다.
욕실에서 엄마가 볼일을 보거나..
설겆이할때 개수대앞을 전 활용을 합니다.
지퍼백 ...집에 있는거에다가 입구 양쪽에 찍찍이 수컷(까칠이 )달고
씽크대에는 암컷(보들이)달아서 외우고자하는 내용을 설겆이하면서 외웁니다.
앞에꺼 다외면 고무장갑으로 바로 지퍼백떼었다가 반대로 붙이면 되거등요.
물묻어두 상관없으니 이방법을 강추합니다만...
문제가 두가지있지요.
하나는 책을 찢어서 사용한다는점..
또 하나는 설겆이시간이 무지 길어진다는 점.^^
3.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와 동화책을 외운다.
주로 아이가 자기전에 bedtime story 많이들 읽어주시죠?
전 이젠 주로 보는책들이 글밥이 많아서 외워서 해주진 못하지만
예전에 아이들 어릴땐 불끄고 재우면서 동화책을 외워서 들려줬어요.
그리고 동요도 외워서 자주 들려주고요.
유모차밀고 산책갈때두 밀면서 외운 동화책내용이나 동요를 들려줬던 기억이 나네요.
위씽, 마더구스같은건 어릴때 꼭 접하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마더구스에 관한건 나중에 살짝 얘기를 할게요.)
4. 어린이사전을 이용한다.
아이가 물었을때 영어로 설명을 사실 하기가 힘들죠.
아주 쉬운것임에두 잘 안쓰니까 머리속에서만 맴맴 돌기만 하고 답답할때 도움받을수 있죠.
그냥 한장한장 대충 속으로 읽으면 모르는게 없는듯해도
막상 책 덮고 단어하나를 설명하려면 쉽지가 않답니다.
그래서 큰소리로 읽으면서 그대로 단어설명과 예문을 적어봤어요.
그리고 아주 좋은것은 혼자 중얼거리면서 하고 있으면
아이들은 꼭 와서 엄마가 보는 이 사전을 뺏어가서는 지들이 봅니다.
억지로 좀 보라고 할 필요..전혀 없답니다.^^
엄마가 열심히 보면 아이들은 자연히 관심을 가지거등요.영어동화책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해본책은...The Sesame Street Dictionary.
이책 한권하는데 일반 노트 6권 가량 듭니다.
욕심이 더 나면 사전예문외에 엄마가 직접 예문을 만들어보면
아주 영작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어린이사전위에 두책은 제가 보고 있는 문법책이랑 일상생활영어책입니다.
5.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디오 대본을 외운다.
많이 알려진 까이유나 리틀베어.티모시 같은 생활영어가 가득한 비디오를 보고듣고
그 대사를 외워서 아이에게 써먹는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아닐런지요.
이상 제가 하고 있는 방법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렸는데요..
영어동화책소개와 놀이에 앞서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생각되어
몇자 적어보았답니다.
영어.....환경만 꾸준히 만들어주고 엄마가 책읽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잘 따라오지 않을까..싶네요.
다음부터는 재미있는 영어동화책들과의 만남을 가져보겠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아이들 너무 좋아하는
Ed Emberley의 Go away,big green monster.만나볼까요?^^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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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마대학 강사, 전 유아영어게시판 부시삽
딱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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