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새로운 방식으로
노트 정리를 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생기며
다시 정리하고픈 욕구가 생깁니다.
외부에서 입력되는 정보는 반드시 감정을
처리하는 변연계를 거치게 됩니다. 이유는?
시상하부와 변연계가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이 위기에 처한다면?
대뇌가 판단하기 전에 먼저 몸이 대응해야 하므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장치를 걸러서
대뇌의 전전두피질로 들어가게 됩니다.
감정기억은 암묵적(무의식적인)인 기억입니다.
과거, 혹은 어린시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지라도, 과거와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경우
우리 몸은 무의식적으로 대응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나 정서의 대부분은
생후 3년 동안의 경험으로 형성된 것이라,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뇌 신경망의 기본 틀도 생후 3년의 경험에 의해
형성됩니다. 이 과정을 알고나면 육아서 수백권의
분량이 저절로 이해됩니다.
이런 식으로 정리하다보니,
빅뱅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정리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빅뱅부터
2024년까지 역사 연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역사 연표라는 큰 틀을 잡고나서,
그 안에서 주제별로 테마를 정해
세부적인 역사를 정리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지만 정말 재밌어요.
우주의 역사, 수억 년 전의 역사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었을까요?
탄소연대측정, 방사능연대측정 등 몇 가지
측정을 교대로 해보면 모두 결과가 일치합니다.
탄소연대측정은 정말 간단하더군요.
시료의 일부를 (아주 적은 부분) 떼어
불에 태우고 가루로 만들어 나온 재(탄소)를
AMS라는 가속질량분석기에 넣으면
탄소 동위원소인 C14의 질량이 나옵니다.
C14의 량이 절반으로 줄었다면 5700년 전에
죽은 것으로 보면 거의 정확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칼륨, 토륨, 우라늄, 류비듐,
지르콘 등을 체취해 질량분석기에 넣으면
5700년 전이라는 똑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별, 행성, 혜성 등)을
검사하면 137억년을 넘은 것은 없습니다.
공부할수록 재밌어요.
별들간의 거리는 레이져를 우주에 쏴서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방정식에 넣으면 거리가 나와요.
그냥, 공부하는게 재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