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출발점은 이해관계일 수도 있고 진실함일 수도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가능케 하는 것은 결국 진실함이다.
이해관계로 얽히면 서로 의심하는 불신의 덫에 빠지지만
진실한 교제는 신뢰하고 신뢰받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이해관계가 치열한 머리싸움에서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면,
진실함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와 영원한 행복을 가져다준다.
(17쪽)
인간은 자기기만에 빠지기 쉽다.
늘 자기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도
그것을 내려놓지 못하고, 그렇다고 뾰족한 해결책이 없을 때,
자신을 속이는 것 외에는 이를 극복할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진실한 자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늘 꾸며 낸 아름다움으로 스스로를 속인다.
진실을 직면하기 버거워서 눈가림을 하는 것이다.
약점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약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그 사람의 최대 약점이 된다.
(20쪽)
비겁함, 이기심, 탐욕, 허세, 무지와 같은 인격의 결함은
다 다르게 보여도 결국 '약함'에서 비롯된다.
강자에 맞설 용기가 약할 때 비겁함이 생겨나고,
명예와 이익의 유혹 앞에서 인간에 대한
도의가 약해질 때 이기심이 자라며,
욕망 앞에서 이성이 약해질 때 탐욕이 커지고,
겉으로는 강해 보이나 속은 텅 비어 있을 때 허세가 자란다.
무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지식의 결핍,
다시 말해 지성이 약해서 생기는 결함이다.
(20쪽)
인격은 결국 마음의 문제이며,
인격의 결함은 나약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의지나 용기, 겸손, 관용과 같이 인류가 가치 있게 여기는
품성은 모두 강한 마음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흔들림 없는 굳은 심지에서 의지가 생겨나고,
두려움 없는 마음에서 용기가 자라며,
경외하는 마음에서 겸손이, 넓은 마음에서 관용이 자란다.
인격의 결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마음을 강하게 키우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다.
그 길은 곧 우리가 더 나은 자아로 거듭나는 수행의 과정이다.
(21쪽)
자기 자신으로 살아도 괜찮다.
좀 더 나답게, 좀 더 진실하게 살아라.
어차피 당신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할 사람은 싫어한다.
적어도 당신은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자기애'가 아닐까?
(2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