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참 나’, '순수의식'과 만나는 길,
‘지금 여기에 머무는’ 가장 좋은 도구가 명상이라 하는데,
“아이 키우며, 회사 생활하며 언제 명상을 하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하는 명상은 퍼포먼스일뿐,
어떤 형태든, 언제 어디서든 생각에서 벗어난
맑은 정신 상태에서 내 몸에 집중하는 순간이 명상이라 해요.
생각에서 벗어나 호흡을 느끼고, 내 몸의 감각을 느끼는 순간.
참 쉬운 명상 방법을, 치유가들과의 대담집
<가슴의 대화>와 오쇼의 책 <깨어라: 각성>에 나오는
명상 부분을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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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어렵지 않아요.
그냥 가만히 호흡하는 것도, 잠자기 전 편안하게 이완하는 것도,
음식을 먹거나 차를 마시다가 잠깐 멈추는 것도
명상이 될 수 있어요. 모든 게 다 명상이 될 수 있어요.
특히 호흡 명상이 좋은 건 우리 뇌와 몸속에
산소를 가득 넣어줄 수 있다는 거예요.
언제 어디서든 깊게 호흡에 집중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명상 하나 알려드릴게요.
주무시기 전에 누우셔서 양손을 벌리거나 가슴에 올려놓고,
발을 쭉 편 상태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상태, 가장 홀가분한 상태,
풀밭에 누워서 햇살을 맞고 있는 상태에 나를 온전히 놓는 거예요.
힘을 쭉 빼면서요. 그러다 그냥 호흡을 잠시 관찰해 보는 거예요.
깊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나를 더 편안하게 해주는 거죠.
호흡을 느끼는 상태에서 내 세포 하나하나가 가벼워진다고
생각하면서 세포 속으로, 분자 원자 속까지 들어가 보는 거예요.
홀가분해짐을 느끼죠. 이것도 명상이예요.
힘을 빼면 물 흐르듯이 모든 게 자기 자리로 돌아가게 돼요.
그러면서 내 본연의 모습이 드러나게 되죠.
그러면 내 에너지 자체가 달라져요.
아주 명료해지고 홀가분해지죠.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자기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그저 흘러가게만 해주면, 그때 비로소 '지금 이 순간' 이 나타나요.
<가슴의 대화> 중. 명상힐링 게스트하우스 ‘아하’ 대표 나마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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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뭔가를 하려니까 머리는 항상 바쁘죠 .
그러다 보니 가슴의 존재감이 사라져요. 없는 게 아니라
잊히는 거예요. 가슴은 언제나 의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가슴을 이완하고 있을 때 자기 존재,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죠.
'지금 여기’에 머물러야만 가슴으로 내려올 수 있어요.
삶은 끊임없는 현재의 이어짐이예요.
그런데 머리는 과거와 미래를 계속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생각에 매몰되면 '지금 여기' 존재하는 걸 잊어버리게 되요.
'지금 여기'라는 것은 '깨어있는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살아있고 깨어있는 공간, 그것만이 실재하는 거거든요.
'지금 여기에 머물라’는 건
그 실재의 세계로 돌아오라는 뜻입니다.
본래 우리 자체는 몸과 마음을 넘어선 순수의식이라
할 수 있는데, 그건 늘 '지금 여기’에 존재해 왔어요.
순수의식은 그 자체로 충만하고 영원합니다.
순수한 의식이 우리 자신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거기에 덮여있는 생각을 자기라고 생각해요.
그걸 불교에서는 마야, 즉 착각이라고 하고,
기독교에서는 원죄라고도 하죠.
몸과 생각을 자기라고 믿고 살아가는 거예요.
심장에서 순수의식이 느껴질 때 사랑과 자비를 느끼게 돼요.
순수의식의 파동이 가슴을 통해 나온 것이 사랑과 평화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사랑과 평화로부터 떠난 적이 없어요.
<가슴의 대화> 중. 명상가 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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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생각이 없는 상태가 곧 명상이다.
사실 마음에 생각이 없는 상태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숙면이요. 다른 하나는 명상이다.
숙면과 명상은 생각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숙명은 각성이 없는 상태지만,
명상은 각성이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명상이란 숙면 더하기 각성이다.
명상이란 숙면같은 이완 상태에서 맑게 깨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해보지 않았을 뿐이다.
이것은 수영과도 같다.
수영을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 수영은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위험해 보일 뿐 아니라 도저히 할 수 없는 대상처럼 느낀다.
그러나 일단 배워보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저절로 된다.
<깨어라 : 각성> 오쇼 라즈니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