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봉산터널 입구)
우리나라 겨울철 기온과 강수량을 예측하는
중요 지표가 북극의 해빙, 성층권 북극진동,
해수면 온도, 티베트 및 유라시아 지역의 눈덮임
등이라고 합니다.
지구 온도가 올라가는데도 혹독한 겨울 추위가
오기도 합니다. 북극의 제트기류가 확장하면서
찬공기가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아마도 북극의 해빙, 성층권 북극진동이
기후지표인 이유일 듯 해요.)
해수면 온도는 겨울철 기온에 결정적이고,
지구의 자전으로 서쪽(티벳, 유라시아)의 강수량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할 겁니다.
이런 지표에 근거해 올 겨울은 온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예측대로 평균 기온도 높고 눈도 많이 내렸어요.
이정도면 살만한, 아름다운 겨울!!
아침에 일어났더니 세상이 온통 설국.
출근길에 고양 생태공원을 산책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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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한 달 전,
고양 생태공원을 산책하며 찍었던 사진입니다.
물론 강수량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치긴 하지만,
기온과 습도, 바람에 따라 나무에 눈이 쌓이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오늘 눈은 기온이 0도 전후, 바람도 적게 불고
습도가 높아 나뭇가지에 특히 많이 쌓여 있어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러진 나무들과
비닐하우스가 좀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