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 푸름이가정교육원에서 근무중인 특파원 상크미입니다^^  

처음으로 내 인생에 제일 어려운 상대 아버지하고 분노 아닌 사람말을 해봤다.
그것도 한바탕 크게 전쟁을 하고 아버지한테 내 생각을 전했는데... 아버지가 이튿날 회답문자가 와서 아버지가 하는 얘기가 “내가 5살 경운이를 보면서 내 딸인지 내 손녀인지가 구분이 안가더라고.. 내가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아버지 문자를 받으니 소통이 그렇게 힘든일이 아니였네 ...덕분에 집안 분위기가 살얼음같이 긴장하던데로부터 그나마 살것같네... 본부장님 상담에서 내가 아버지를 이 세상으로 보고 이세상을 두려워했다는데 ...너무 좋다 ! 세상이 그정도로 안 무섭다. 경운이하고도 그후로 눈치만 보면서 얘기하지않고 분노없이 내 생각을 얘기하니 경운이의 지랄발광도 좀 좋아지네. 소통의 힘이 이렇게 큰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니 잔뜩 긴장돼있던 내 몸이 조금씩 풀어지는 느낌이 든다... 내 감정에 차서 반말로 올린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김미화(고성걸엄마)

나는 이번 나무꽃님 의사소통강연을 두번째로 듣는다. 처음에 듣고 그래도 나름대로 공감도하고 아이메세지도 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두번째 강연을 듣고 생각해보니 나는 아이와 소통할 때 내 마음대로 조종할려고 많이 했던거 같다... 이제부터 분노를 많이 빼고 수평선에서 상대방과 관계를 잘 맺어가는 소통을 하련다...  그리고 아이와 말할 때 나도모르게 "빨리"를 많이 상용한다는것도 발견햇다...                  
그리고 나한테 제일 큰산인 남편, 오늘부터 남편의 굳은 얼굴에 겁 먹지 안고 , 나의 감정 표현에 반응을 잘 안해도 천천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것이다....

* 엄지현(경한엄마)

이번 나무꽃님 의사소통강연은 내게 다시 한번 나의 소통의 걸림돌들을 재체크 하고 내게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였다. 이번까지 이젠 거의3번째로 듣는 강연이었지만 아직도 나는 내아이에게 왜? ,어째? 같은 캐묻기, 심문... 걸림돌들을 자주 씀을 발견하게 되었다.
소통의 목적은 좋은 관계를  맺기위함이라고 나무꽃님께서 강연때마다 늘 말씀하시지만, 일상에서 아이랑 이 소통의 핵심이 흔들리고 있음조차 까맣게 잊고 <소통>하던차에.. 강연을 듣고 다시 한번 걸림돌 점검하고 진정한 소통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어제 저녁 아이랑 백화점에 밥먹으러 갔는데 아이가 돌아다니며 소동을 피웠다. 밥을 먹을라니 아이가 너무 정신없이 내 시선을 벗어나는 곳에까지 뛰어다니며 노니 도저히 밥을 먹을수 없었고, 이 상황에 마음이 너무 불편한지라 의사소통을 절호의 기회로 잡고 의사소통으로 아이랑 소통을 해봤다.
 
엄마 : 경한아~ 니가 공공장소에서 멀리까지 이렇게 뛰어다니면 엄마는 너를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되서 시름놓고 밥을 먹을수가 없구나. 엄마가 보이지 않게 멀리까지 뛰어다니지 말고 이쪽에서만 놀면 어때?
경한 : 엄마~ 나를 잃어버릴까봐 걱정이 돼?
엄마 : 응. 경한이는 엄마한테 너무 소중한 아들이라 잃어버릴까봐 엄청 걱정돼..
경한 : 응. 알았어.

짦은 대화지만 아이랑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도 표현하고 진정한 소통의 힘을 느낄수 있어서 참 뿌듯했다.

* 김향화(지원엄마)
의사소통을 머리로 배우고 이걸 써먹고싶었지만 솔직히 이 위대한걸 사용하지 않았어요. 공감을 공식적으로만 하였지 마음을 담아서 하진 않았어요. 다른 사람들이 힘들다고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을 때 공감을 해줄려면 제가 웬지 더 나약해보이는것 같고 저 자신이 굽어들어가는듯이 보이고 작아보이는것 같았거든요. 종종 제시를 해주는 걸림돌을 쓰고싶었어요. 저는 좀 권위적이고 상대방한테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고싶었어요. 그래서 집에서는 의사소통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쓰는 걸림돌은 희한하게 잘보이고 너무 의식되였어요.

어느날 카운터에서 수금하고있는데, 어느 어머님이 아기를 안고 책값을 지불하는 거였어요. 어머님이 돈을 꺼내자 아기가 그 돈을 가지겠다고 칭얼거리는거였어요. 엄마는 찡그린 표정으로 아기를 나무라는듯이 아이의 손을 뿌리쳤어요. 아기는 당금이라도 울음을 터뜨릴것 같았어요. 그걸 보고서있자니 저 엄마의 잘못들이 너무 눈에 잘들어오고 감정을 공감받지못하는 아이가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제가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표정으로 "아가야~그 돈을 갖고싶었구나. 그럼 이 영수증을 이모가 줄까? 이거라도 가질래?" 라며 아이한테 영수증을 건네주었더니 아이표정이 급 환해지면서 방긋 웃었어요. 아이의 표정이 편해지니 엄마의 표정도 밝아지고 입고리가 올라가더라구요. 이 장면을 보는 순간 제 등에 소름이 쫙~ 돋으며 아! 이것이 바로 의사소통의 힘이구나! 라는걸 느꼈어요. 말도 못하는 아기가 갈때, 저한테 빠이빠이를 하고 갔습니다^^. 비록 작은 행동 하나지만 아이마음이 공감받고 굳은 엄마표정이 밝아지고 저의 말이 인정받는 시너지를 얻으며 도움을 준 제가 더 행복했어요. 그 기쁨이 오후동안 지속되면서 한가지 성공적인 사례가 이렇게 내 마음을 설레게 할줄 몰랐습니다.

* 윤경화(마나엄마)

나무꽃님 의사소통 강연을 듣고 실천한 소감을 올려봅니다. 저는 나무꽃님 강연을 처음으로 들었고 공감 소통에 대해서 들어는 봤어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어요. 강연을 듣고 공감 소통에 대해서 의식적으로 실천해 보았습니다. 서툴러서 제대로 못할때도 많았지만 효과가 있다는걸 느낀 사례를 올립니다. 작은 애가 컵에 물을 쏟았습니다. 컵을 들고 다니며 물 마셔서 쏟을거 같아서 주의를 주었는데 쏟아버렸어요. 순간 화가 폭팔해서 애를 막 욕했어요. 저는 물을 쏟는것에 엄청 화가 나는 내면아이가 있어요. 순간 폭팔하고 애는 울고,

아차! 하는 순간 큰 애가 작은 애를 토닥토닥 하며 "엄마가 화내서 무섭지? 니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속상하지? 괜찮아 언니가 있잖아~"하며 동생을 공감해주고 안아주는것이었어요.그 모습을 보며 아~ 내가 애들한테 공감해주느라고 애쓴게 헛되지 않았구나. 애들이 내 말을 듣지 않는거 같아도 다 듣고 있었구나. 엄마가 한 말들을 그대로 다 쓰는구나. 새로운 감동이었고 자그마한 노력도 헛되지않았다는것을 느끼게 되면서 다시 한번 공감과 소통의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변하면 애들도 변한다는 것을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공감을 아직 잘 못하지만 이대로 실천하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실제적인 기술을 전수해주신 나무꽃님 정말 고맙습니다.

* 박정숙(심건우맘)

3월에 있었던 나무꽃님 강연은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명강의 였고 저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하였으며, 저의 가족에게도 기쁨을 가져다 주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3학년에 다니는 아드님이 저번 학기까지 만약에 숙제책을 못 가져오게 되면 집에 여벌로 사놓은 책에다 하면 됐어요. 이번 학기는 애가 좀 컸는지라 한권도 안 사고 자기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키우게 하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사건이 터졌어요. 숙제책을 안 가지고 와서ㅠㅠ ...  아빠한테 부탁하고 기다려서 복사할거냐? 아니면 엄마가 손으로 써줄까? 라고 했더니.. 써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래~ 엄마가 너를 사랑하니까 써주마, 엄마가 참 써주면서도 모순이 된다. 니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라 했는데, 엄마가 너를 사랑해서 또 써주게 됐구나~ 엄마도 이렇게 도와주는게 맞는지 고민이구나~" 라고 얘기하는 순간!!  애가 저를 보면서 <상통 봐라 화났구나? >하기에 제가 웃음이 빵 터졌어요 .ㅎㅎ  예전같으면 화날법도 한데 그말에 화가 안 나더군요. 운동하고 돌아온 남편한테 이야기 자초지종을 들려줬더니, 놀라면서 "우리집에 누가 이런 말 했나?  부모가 되가지고 애 앞에서 말 참으로 조심해야겠다" 하기에 제가 기다렸다는듯이 의사소통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얘기해주면서 아빠를 다독여 줬어요
그리고 개학첫날부터 이쁜말하고 미운 말 밥 실험을 해왔기에, 남편이 푸름이교육에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어요. 처음부터 잘 되는 것이 없어요. 노력하면 다 천천히 되어가더군요. 의사소통이 우리의 편한 언어로 되는 날까지 다 같이 노력합시다.

2월 26일부터 시작한 밥 실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