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푸름이회원 가족 탐방
- 준성이네
2018년 1월 초에 중국푸름이회원이면서
일본 동경에 거주하는 준성이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 까꿍그림책을 읽는 만 3살 준성이!
준성이의 부모님은 중국 연변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선족이고,
아빠는 일본회사에 근무하고 엄마는 중국어 통역일을 합니다.
일본에서 태어났고, 일본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준성이는
“준성이 어느나라 사람이야? 하고 물어보면
“일본사람!”이라고 말하는, 일어가 모국어인 아이입니다.
자신을 일본사람으로 알고, 집에서도 대부분 일본어를 쓰지만,
한국말로 이야기를 해도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한국어 듣기가 가능합니다.
일본에서도 한국동화책을 꾸준히 읽어주었던
엄마의 노력때문임을 준성이 책장을 보면서 알았습니다.
엄마가 책꽂이에서 까꿍그림책을 꺼내 펼쳤더니..
자기가 보던 책을 뿌리치고 까꿍그림책 “쓰다듬어주세요”에
몰입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를 들어 마구 찍어대도
전혀 신경쓰지 않네요 ㅋㅋ
까꿍 그림책의 캐릭터와 한 마음이 되어책에 손을 대어 쓰다듬어주고 감정에 몰입하는
아이의 모습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책을 사이에 두고 엄마와 아들이 주고받는 대화와 눈빛으로 주고받는 사랑의 메시지..
“책을 매개로 아이와 대화하세요”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를 보여줍니다.^^
준성이의 책장에서 “푸름이 까꿍그림책”, “짝짜꿍그림책”,
“쿵쿵쿵공룡세상” 등등 한국 그림책들을 보면서...
역시 언어실력을 쑥쑥 쌓기는 그림동화책 만한게 없구나를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저역시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어 실력을 쌓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보지만 동화책 안에서 보았던 표현이
상상이 가장 잘되고 생활회화에서 꺼내쓰기 좋았던 경험을 했습니다.
책읽기로 한국말이 가능해진 요즘.. 준성이는 유치원 친구들에게
“너 한국말 할줄 알아?”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고 합니다.
“조선족으로 태어난 것이 큰 축복이 되는 시대구나 ”부럽기까지 합니다.
일본에 살지만 온라인으로 중국푸름이와 연결하여
푸름아버님, 박해란 관장님 강연을 들을 수 있고,
중국에 방문해서 푸름어머님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어요..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치유다"
"부모의 성장이 아이의 행복을 가져온다"라고 했으니
이런 부모밑에 자란 중국 조선족 푸름이 아이들이
얼마나 자유롭게 이 세계를 누비며 살아갈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