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잘들 지내셨나요~?
저는 그동안 중국 연변 <푸름이가정교육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20일에 출국해서 그 날 저녁에 한족과 조선족을 대상으로 통역으로 진행된 강연을 마치고,
21일 - 경제 청사진을 바꾸고 돈과 친해지는 부자수업 워크숍
22일 - 영재 교육 실천법 포럼(세 아이 영재로 키운 육아 이야기 강연과 놀이워크숍이 합쳐진 형태)
23일 - 공주로 성장하는 놀이워크숍
24일 - 그림책과 놀아요 워크숍
25일 - 독서강연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워크숍을 진행하고
어제, 잘 귀국하였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고, 눈부셨습니다.
첫날 저녁에 통역으로 한 템포 늦게 전달받는 저의 육아 이야기에도
많은 한족분들이 박장대소하시며 웃어주셔서 정말 행복했고,
둘째날 진행했던 '부자수업'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자신의 경제 청사진을 재점검해보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데,
다음에 오실 때는 아빠들을 대상으로 부자수업을 진행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는
남편에게도 권하고 싶을 만큼 좋았구나 싶어 또 감동이었습니다.
셋째날, 영재 교육 실천법 포럼에서도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뜨거운 열기에 감격스러웠고,
넷째날 공주로 성장하는 놀이워크숍에서도 '공주'를 통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놀이방법 뿐만 아니라
우리가 직접 공주가 되어 아름다운 드레스(?)와 귀족들의 모자를 만들어 쓰고 무도회를 즐기며 행복해 한
장면들은 잊을 수 없을 만큼 감동이었고, 아름다웠습니다.
다섯째날 그림책으로 놀아요 워크숍은 하루종일 웃어대느라
나중에는 얼굴에 생기는 주름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즐거웠고,
여섯째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코칭이 가미된 질문 답변시간들은 많이들 우시면서
또 다른 의미에서 힐링이 되었고, 감사함이 넘쳤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모든 순간들이 눈부시게 행복했고, 눈물겹게 감동스러웠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 더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꼽아보자면,
둘째날 '부자수업' 때 자신의 목표, 꿈을 발표하는 시간에
참여하신 분들부터 관장님에 이르기까기 서머힐 학교, 푸름이 유치원, 푸름이 타운 등을 이야기하시며
눈물을 훔치는데, 그 순간 모두가 하나로 연결되는 강한 느낌에 말할 수 없이 일렁이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가 보았던 푸름이 독서사에서 푸름이 가정교육관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새로 오픈한 곳을 떠올려보면
연변에 계시는 많은 분들의 꿈은 꿈으로 끝나지 않고 꼭 현실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 꿈을 한 사람이 꾸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 꾸면서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는 느낌은
감동을 넘어 경외감이 들었습니다.
푸름이 아버님을 알게 되고, 푸름이 닷컴을 알아온 지 만 15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에,
한 명이 꾸면 꿈이지만 여러 명이 함께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는 말처럼
어쩌면 우리는 모두 이 땅의 교육을 변화시키는 창조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인연이 그저 감사했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푸름이 부모님!
두 분이 걸어오신 그 길이 얼마나 고되고 힘들었을지 다는 알지 못해도
아주 많이 알고 있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걸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아이만 키우는 일이 아니라 부모도 함께 키우는 일임을,
육아를 육아에서만 그치지 않고 부모의 내면성장까지 갈 수 있도록 앞서 걸어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두 분의 지혜와 사랑 안에서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경제 청사진을 바꾸고 돈과 친해지는 부자수업의 한 장면>
<공주워크숍인 관계로 허리에 치마 하나를 둘러 저도 좀 여성여성한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
<잃어버리고 있던 여성성을 마음껏 뽐내며 제대로 '공주'가 되어 즐겼던 무도회 장면>
<나폴레옹 3세 시대의 모자를 만들어 쓰고 너무나 좋아라 했던 많은 공주님 중 한 분 ^^>
<그림책과 놀아요 워크숍에서 본격적인 쌈닭 독후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한 컷>
<쌈닭이 되어 수많은 팀별 경기를 치르고 있는 열정적인 연변의 어머님들 모습>
'일곱마리 눈 먼 생쥐' 독후활동 중~ ^^
<영재 실천법>포럼에서 책이란 주제로 진행해 보았던 독후활동 모습.
광란의 시간을 보냈는데, 다들 얼굴 표정이 너무 리얼해서 순화된 사진을 옮겨와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