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은 나만의 방식을 통해 완성된다
인생의 난관과 불운에 투덜거리지 마라.
대신 꿈을 꾸고 희망을 노래하라.
꿈이란 열정의 근거, 미래에 대한 의지, 희망의 원동력이다.
꿈꾸는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를 마음에 새기는 게 좋다.
첫째, 남과 같기를 바라지 말고, 오직 나 자신이 되는 길을 걸어라
저마다 태어난 조건, 정신적, 신체적 능력이 다르다.
자신을 남과 견주고 자신의 나쁜 조건에 대해
탄식하고 실망하는 것은 어리석다.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내 인생의 목적이고 가치이자, 내 삶의 유일한 척도이다.
자신이 아무리 초라하고 하찮다 하더라도
나를 부정하고 달아나는 것은 최악이다.
남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실망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나의 인생은 나만의 방식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인생이란 나에게로 가는 길인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자기다움을 지키고, 자기에게 가장 알맞는 속도로
뚜벅뚜벅 앞을 보고 걸어 나가라.
둘째, 혼돈을 두려워하지 마라
우주는 혼돈에서 나왔다.
혼돈이란 불확실성이 갑작스럽게 증가할 때 찾아온다.
사실은 그때가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활짝 열리는
기회의 순간이다.
혼돈을 두려워하는 것은 모든 규범과 척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모든 것의 규범, 척도, 수단은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다시 말해 나는 그 모든 것의 영점,
즉 보편적 기준이 되는 것이다.
나를 믿고 혼돈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과 맞서라.
셋째, 모르는 것을 부꾸러워하지 마라
겸손하게 무지를 받아들여라.
무지를 안다는 것, 무지의 자각은 곧 정신적 도약대가 될 수 있다.
인습적 지식에 대한 오만한 맹신은
지적 기만이라는 함정에 빠드린다.
무지를 딛고 힘차게 더 큰 지혜로, 더 넓은 세상으로 뛰어 오르라.
자신의 무지에 대한 지각이 없다면 더 이상 발전도 없다.
정신은 정체되고, 그 자리에 머무를 것이다.
넷째, 야성을 잃지 마라
야성이란 타고 난 바 천성이다.
더러는 문명이 야성에 덧씌운 습관과 도덕을 벗어 던져라.
후천적으로 얻은 습관과 도덕이 야성을 길들이고 약하게 만든다.
그럴 때마다 몸의 소리, 무의식에서
울려 나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불안 속에서 방황하지 말고,
내 본성, 즉 야성의 감각이 이끄는 대로 가라.
다섯째, 자연에서 지혜를 찾아라
자연은 위대하다.
자연 속에 무한한 지혜가 숨어 있다.
삶이 지리멸렬하다고 느껴질 때,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숲속을 찾아가 무조건 걸어라.
혹은 바다에 찾아가 망망대해를 보며 포효해 보라.
자연은 교활하고 나약한 정신에 새로운 힘을 수혈하고,
우리가 고통과 실패를 넘어서서 도약할 수 있게 한다.
자연은 세속적 근심과 번뇌에서 벗어나 영성에 이르게 하고,
잃어버린 원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요일의 인문학>
장석주 저 | 호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