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하지 않고 행동하기의 사례
"그들이 내 남은 인생까지 망치게 할 순 없어요."
남아공에 사는 아버지 팀 푸어드(Tim Foord)와 딸 제스(Jes).
2008년 4월 어느 무더운 날, 제스는 아버지와 함께
남아공 과줄루나탈 주의 송웨이니 댐으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갔다가 한 무리의 무장한 불량배들과 마주칩니다.
"처음엔 돈을 뺏으려는줄 알았죠. 하지만 그들은
아버지를 나무에 묶고, 목에 칼을 갖다댔어요."
5명의 남자들은 아버지의 눈 앞에서 제스의
반바지를 찢어버리고, 돌아가면서 성폭행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일이 벌어지는 내내
"아빠 여기 있다, 제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악몽에서 기댈 거라곤 아버지의 목소리뿐이었는데
그들이 아빠의 입에 모자를 쑤셔넣었어요.
모든 게 끝나고 그들이 달아난 뒤에야 아버지를 볼 수 있었어요.
눈이 마주치는 순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며칠 후 범인들은 잡혔고,
그들은 도합 107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 끔찍한 사건에 자신을 가두어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내 인생은 끝장났다고 자포자기할 수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아버지와 단단히 결속된 것을 느낄 수 있어요."
"You have taken my body,
and you are NOT taking the rest of my life".
"그들이 내 몸을 빼앗았지만,
그들이 내 남은 인생까지 망치게 할 순 없어요."
그녀는 결혼을 했고, 지난해 쌍둥이 딸
라일라(Layla)와 대니얼(Daniel)도 낳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수치심을 숨기는 대신,
더 큰 목소리로 그 사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대 아이들이 좀 더 나은 세상에 살게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폭행 피해자들을 돕는
제스 푸어드 재단(http://www.jff.org.za/)을 설립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 재단의 활동을 살펴보니,
(예; 핸드백 프로젝트) 경찰에 성폭행 신고가 접수되면,
범인을 잡기 위한 증거물 확보에서부터,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네요.
참으로 용감한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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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과거가 미래의 자리를 차지하며
앞으로 살아갈 삶에 커다란 장애물이 되지요.
제스는 시간을 되돌릴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그 일이 나머지 인생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용기를 냈습니다.
반응이란, 일어난 사건이나 자극에 감정으로 대응하는 것,
사회를 비난하거나 과거를 한탄하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 냅니다.
+ 와 - 가 충돌하며 힘이 상쇄되는 소모성 에너지.
반면 행동은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것,
행동을 함으로써 원치 않는 상황을 제압하는 것입니다.
"반응하지 않고 행동하기" 살아있는 사례를 보여주네요.
♥ 지금까지의 인생은 자신이 선택해 온 결과다
♥ 희생자가 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