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생존에 유리하도록 진화했어요.
생명을 유지하려면 항상 주변 환경이
안전한지 아닌지를 감지해야 하죠.
호르몬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는 환경과
몸의 상호작용으로 상태가 결정되는데요,
자율신경계의 판단에 우리의 무의식이나
감정이 매우 크게 작용합니다.
현재 들어오는 자극뿐 아니라,
과거의 경험(=감정)을 불러와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뱀을 보고 놀란 경험이 있다면
휘어진 나뭇가지만 봐도 섬찟하며 물러서거나
긴장 상태가 됩니다.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것이죠.
정신신경면역학은 뇌와 면역계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병에 걸리는 것도 감정의 억압과
상관이 있으며, 위약효과(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도 감정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정에 따라 호르몬의 분비가 달라지는 것이죠.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욕구도 해소되고,
행복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을 때 행복호르몬
4인방(엔도르핀, 세로토닌, 도파민, 옥시토신)뿐
아니라 성장호르몬도 같이 분비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