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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아이를 다시 키운다면 (18)

<사람의 실체는 의식 그 자체다>

 

고전적으로 의식은 빛으로 묘사되는데,

태양 빛처럼 그것은 무한한 층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의식을 대수롭지 않게 말할 수도 있고,

자신이 의식을 가진다고 여길 수도 있는데,

한 사람이 꿈을 꾸는 동안

흐릿한 의식 한 조각이

순식간에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 낸다는 것을 주목하는 이는 별로 없지요.

아마 매일 밤 똑같은 꿈이 계속해서 반복하여 연속적으로 지속된다면,

사람은 어느 것이 진짜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이 세계는 그러한 의식이

창조해 내는 것으로서,

그 안에는 자기 자신도 포함됨을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좋은데,

정말이지 불가사의할 정도로 생생하고 거대하고 정밀합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우리는 빛의 실체를 찾을 수 없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모든 것을 드러내게 할 수는 있지만,

그 자체로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깨닫는다는 것은,

그러한 빛이 어둠의 자리를 대신하여 밝힌다는 뜻으로

영어식 표현은 Enlightenment로 똑같은 의미가 있지요.

 

그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안다는 뜻이 아닙니다.

역사상 위대한 스승들은 순수한 의식으로서의 앎의 상태에 도달했는데,

그것을 무지에서 앎으로의 전환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이는 모르던 어떤 대상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대상을 인식하던 주체가 바로 무지였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으로서,

그래서 무지로 가득하던 빈 방이 빛으로 가득하여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즉각 바로 보인다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그런 것을 가리켜 신통또는 도통이라고 했지요.

 

순진한 이는 깨달음을

대단히 비상한 비약이나 상상을 초월하는 도약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반대로 모든 물이 바다로 모여들 듯이

가장 낮은 자리인 근원으로 내려가는 것으로서,

알고 보면 그것이 너무나 단순하여 여태껏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지각의 위치를 달리하는 관점의 전환이 아닌 것으로서,

그러한 이전의 지각 자체가 완전히 사라짐을 의미하고,

본래부터 있었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던 

순수한 의식으로서의 앎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말하고,

전통적으로 그것은 그냥 '저절로 아는 마음’인 

본바탕으로서의 한마음으로 묘사되지요.

 

의식 지도는 그러한 앎의 수준을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임상적 실험을 거쳐

정밀하게 측정하여 나타낸 것으로

사람은 그것을 관상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수준으로 의식의 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발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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