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COMMUNITY 커뮤니티

커뮤니티

20개월 아기 새벽마다 깨서 책읽어달라 해요



20개월 아기 새벽마다 깨서 책읽어달라 해요

https://www.purmi.com/sub/board/view.php?seq=1154427&boardId=83&writer=&t=1&a=&b=&reb=2&pageNo=1&small_cate= 



심리성장방에 질문이 올라 와 

질문은 링크를 걸었고요, 

 변을 달았습니다. 

책을 왜 읽어줘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등등 다 필요 없습니다. 

읽어주면 아이와의 관계가 달라져요.

이 때 형성된 관계는 평생을 갑니다.

그거면 충분해요.

 



#
제 딸이 18개월부터 그랬습니다.
책은 꼭 아빠가 읽어주어야 한데요.
그러면서 직장에 다니는 저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요구했고, 아빠 회사에 가야 한다,
잠을 자야 회사에 갈 수 있다 했더니
정말 닭똥처럼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서럽게 울어서 할 수 없이 책을 읽어 줬어요.

거의 새벽 3시까지 읽다가 잠든 것 같아요.
항상 책을 읽다가 내가 먼저 잠들어서
그 뒷모습이 어떤지 알 수 없었어요.
일어나 보면 방바닥에 나 혼자 누워있고,
한쪽 구석에 책이 쌓여 있고, 다 읽은 책이
여기저기 흐뜨려져 있었죠.

책을 읽다가 졸려서 발음이 헛나와요.
나도 모르는 이상한 단어가 튀어 나와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그 전에 아이가 울음 반
짜증 반으로 똑바로 읽어달라고 요구를 했죠.
그 과정이 얼마나 갔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최소 1년은 넘은 듯 해요.
회사에도 상황을 설명하고,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하기도 했어요.

#
어째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어요.
그렇게 읽어주었던 딸이 지금은 20대 후반이 되었고,
그 때 형성된 딸과의 관계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딸에게 화를 낸 적이 없어요.
화가 난 적이 없다는 표현이 더 맞을 거에요.
딸의 행동이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니까요.

지금은 삶을 같이 살아가는 동반자가 됐어요.
회사 생활의 어려움을 말하고 같이 상의하고,
방법을 찾고, 걸리는 게 하나도 없어요.
심지어 30대를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눈을 마주치면 어릴 때 같이 놀며 추었던
춤을 추며 저를 기쁘게 해줍니다.

#
걱정한다해서 달라질 건 없어요.
행동을 하면 습관이 되고, 좋은 습관을 들이면
삶이 달라집니다.
덕분에 저는 매일 책을 읽는 아빠가 됐어요.

아이가 원하면 그냥 읽어 주세요.
다른 걱정 하지 마시고 그냥 읽어 주세요.
남들이 미쳤다고 해도 그냥 원하는 만큼 읽어 주세요.
엄마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시면 됩니다.

그러고나면 관계가 달라집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아무런 조건 없이 상대를 기쁘게 해주는
사랑입니다. 사랑을 주고 받는 법을 배우면
세상에 태어나 배워야 할 건 다 배운 거에요.
나머지 삶은 덤입니다.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로그인 문제 - 푸름이닷컴 / 푸름이몰 / 교구DVD몰 푸름이닷컴 2021-12-10 9445 -
주제별 게시글 모음(작업중) 푸름이닷컴 2019-12-25 9733 -
174142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 푸름이닷컴 18:50:56 10 0
174141 생강차술.쌍화탕술.유자차술만들기 내가찾은행복 13:44:18 13 0
174140 부모 [당신의 본성은 살아있다!] 헥헥. 드디어 도착. 빠진 목 들고 대.. (3) 래봉래봉 00:28:10 29 1
174139 잡곡밥 맛있게하기 (2) 내가찾은행복 2022-12-05 21 0
174138 뱃살빼는 운동 (2) 내가찾은행복 2022-12-05 30 0
174137 부모 처음 읽는 양자 물리학, 상대성 이론 (3) 배려육아왕 2022-12-04 57 1
174136 과음후 먹으면 좋은것은 (2) 내가찾은행복 2022-12-03 97 0
174135 놀면뭐하니를 보다가.. (2) 내가찾은행복 2022-12-03 103 0
174134 밀가루 요리에.. (2) 내가찾은행복 2022-12-02 136 0
174133 밥한공기 칼로리를 태우려면 (2) 내가찾은행복 2022-12-01 137 0
174132 MBTI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글... (5) 푸름이닷컴 2022-12-01 171 0
174131 바나나 꽃이 피었어요~~ (4) 푸름이닷컴 2022-11-30 149 2
174130 [서울] 은평구 인조별서유기비 (2) 푸름이닷컴 2022-11-29 141 0
174129 그것이 알고 싶다 (2) 내가찾은행복 2022-11-29 131 0
174128 널 사랑하는 사람 곁으로 가거라... (4) 푸름이닷컴 2022-11-28 161 0
174127 웃고 싶다면? (2) 내가찾은행복 2022-11-27 153 0
174126 긍정 에너지~ (2) 내가찾은행복 2022-11-27 157 0
174125 LDL 낮춰주는 차 (2) 내가찾은행복 2022-11-26 135 0
174124 10도짜리 막걸리? (2) 내가찾은행복 2022-11-25 155 0
174123 초간단 자연식물식 식단 (2) 내가찾은행복 2022-11-25 154 0
174122 빨래건조 빨리하고 싶을 때 (3) 내가찾은행복 2022-11-24 175 0
174121 타이거 서안정 무료 줌 강연 안내... 푸름이닷컴 2022-11-24 194 0
174120 밥에 이걸 넣으면 내가찾은행복 2022-11-24 179 0
174119 빠르고 쉽게 쫄깃한 면발의 라면 끓이는 방법 (2) 내가찾은행복 2022-11-23 158 0
174118 저지방 자연식물식 레시피 (3) 내가찾은행복 2022-11-22 175 0
174117 포도주만들기 (2) 내가찾은행복 2022-11-22 152 0
174116 [신간] 책육아 실전 수업 - 0~7세 발달심리에 따른... (4) 푸름이닷컴 2022-11-22 240 1
174115 날씬하고 건강한 몸만들기 (2) 내가찾은행복 2022-11-22 173 0
174114 [충북] 영동 양산팔경 - 강선대 푸름이닷컴 2022-11-21 192 0
174113 혈관질환의 원인 (2) 내가찾은행복 2022-11-20 19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