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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생태(2) - 갯벌아! 고마워


이 글은 2009년 세밀화로 그린 생태과학동화를 만든 후,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쇼핑몰 사이트에 올렸던 

글을 이리로  .   진이예요. 

그 시절엔 모두 이렇게 사진을 작게 넣었어요. 

속도가 느려질까봐...ㅠㅠ

(그렇다고 글을 버리긴 아까워 옮겨 둡니다.) 






처음 갯벌을 가면 볼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아요. 

물이 빠지면 사람이나 새 등 포식자들이 덤비는데, 

"나 잡아봐라~"하며 자기를 내놓을 생물은 없습니다. 

가능하면 깊이 숨어있어야죠. 


갯벌 생태의 첫 단추는 생물의 흔적을 찾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갯벌의 청소부인 갯지렁이 흔적을 찾아

볼 겁니다. 갯지렁이의 개체수가 많아 갯벌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해요. 



♥ 갯벌의 환형동물 

환형동물의 한자를 보면 '고리 환(環)'자를 씁니다. 

환형이란 "고리 모양"의 동물, 영어로 하면 Ring. 

수많은 고리로 이어진 지렁이 같은 동물을 말합니다. 

환형동물의 조상은 바닷가에 살던 갯지렁이예요. 

그 중 일부가 육지로 올라가 지렁이가 되었고, 

일부는 민물(담수)로 들어가 거머리가 되었어요. 


환형동물은 크게 3무리로 나눕니다. 

몸에 센털이 많은 갯지렁이(털이 많아 다모강이라 해요), 

몸에 센털이 짧거나 적은 지렁이(털이 적어 빈모강이라 해요), 

몸에 센털이 없는 거머리(거머리강)로 나눕니다. 




지렁이의 사진입니다. 확대한 동그란 부분을 보면 

몸 마디마다 센털이 하나씩 있어요. 

털을 확인하고 싶으면 이렇게 해보세요. 

신문지 위에 지렁이를 올려놓고 뒤에서 잡아당기면? 

센털로 인해 끌려오지 않아요. 반면 앞에서 당기면 

쉽게 끌려옵니다. 이 방법으로 어느쪽이 지렁이의 

입이고, 어느 쪽이 항문인지 알 수 있습니다. 


갯지렁이의 센털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커요. 역시 뒤에서 당기면 딸려오지 않아요. 



♥ 갯지렁이의 종류 

우리나라에 사는 갯지렁만 해도 260여 종이 넘는다 해요. 

그러니 <갯벌아! 고마워>에 나온 갯지렁이만 보기로 하죠. 

갯지렁이도 집의 형태에 따라 2종으로 나눕니다. 

갯벌 아무 곳에서나 굴을 파고 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유재류 갯지렁이와, 집을 짓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정재류 갯지렁이로 나누죠. 


떠돌이 갯지렁이(유재류) 

<갯벌아! 고마워>에서는 떠돌이 갯지렁이 두 종이 

나와요. 두토막눈썹 참갯지렁이와 참미갑 갯지렁이죠. 





두토막눈썹 참갯지렁이는 펄갯벌에 가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종입니다. 머리에 있는 점이 

마치 눈썹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죠. 

몸에 청색 빛이 돌기도 해요. 

이는 대략 14cm~20cm 가량, 주로 낚시 미끼로 

많이 사용됩니다. 떠돌이라 해도 굴은 파고 살아요. 

U자 모양의 굴을 파니 한 마리가 굴을 팔 때마다 

두 개의 구멍이 생기겠죠? 머리가 있는 쪽의 구멍으로 

몸을 내밀고 갯벌의 흙을 먹은 후 그 속의 유기물만 섭취, 

반대쪽 구멍으로 걸러진 흙을 배설합니다. 

갯벌의 흙을 정화해 주는 고마운 존재예요. 




갯지렁이가 내놓은 배설물입니다. 

배설물이 없는 쪽에 머리가 있고, 배설물이 있는 쪽이 

꼬리입니다. 배설물은 보기와 달리 유기물질이 걸러진 

깨끗한 흙입니다. 또 집을 짓느라 이곳저곳에 파놓은 

구멍을 통해 갯벌 속으로 신선한 공기가 들어갑니다. 

갯지렁이로 인해 건강한 갯벌이 만들어 집니다. 



집의 형태를 갖춘 갯지렁이(정재류) 



모래갯벌에 가면 플라스틱 빨대 같은 것이 꽂혀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밀짚날개 갯지렁이의 집입니다. 

이곳저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자기가 지은 집에서만 

사는 정재류 갯지렁이입니다. 





왼쪽 끝의 그림이 밀짚날개 갯지렁이 입니다. 

길이는 60cm 정도. 몸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집을 만드는데 3cm 정도만 갯벌위로 빼서, 집 속에서 

입을 움직여 빨려 들어오는 유기물을 걸러먹어요. 





혼합갯벌에 가면 볼 수 있는 유령 갯지렁이 집입니다. 

몸에서 분비되는 단백질과 갯벌의 굵은 모래,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집을 만들죠. 

번식기에만 잠깐 나오고 집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밀물이 되면 구멍 속에서 촉수를 흔들어 집 안에서 

먹이를 섭취합니다. 

모습을 볼 수 없어 유령 갯지렁이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쓰레기처럼 조개껍데기가 널려있는 모습을 

혼합갯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털보집 갯지렁이의 집이죠. 털보집 갯지렁이는 

굴을 파지 않고 갯벌에 노출된 집을 짓습니다. 

대신 딱딱한 조개껍질을 썩어 새들로부터 

자신을 방어합니다.





1번 화살표가 꽃 갯지렁이 집

2번 화살표가 밀짚날개 갯지렁이 집

3번 화살표가 유령 갯지렁이 집

4번 화살표가 털보집 갯지렁이 집입니다. 

아래에는 비단고둥이 이동한 흔적이 보이고요, 

그 위쪽이 '개불'의 집입니다. 





개불은 몸에 (고리같은) 체절이 없어서 

환형동물이 아니라 의충동물로 분류합니다. 

갯지렁이처럼 갯벌에 U자 형의 굴을 파고 살지만, 

깊은 것은 1미터 가량을 파야 나온다고 합니다. 

생긴 것은 참 거시기하지만 쫄깃쫄깃 

바다향이 나는 것이 맛은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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