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요한의 마음 연구소>에서 퍼온 글.
(제가 공부하기 위해 퍼다 놓은 거예요.)
놀이터에는 시소가 있습니다.
수많은 시소 중에 수평을 유지하고 있는
시소를 본 적이 있나요?
조금이라도 더 무거운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어찌 보면 아주 작은 무게 차이일 텐데
기울기는 확연히 차이가 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작은 힘을 주거나 무게를
올려놓는다면 시소의 기울기는 바뀌기 마련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시소와 닮아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늘 대립되는 두 마음이 있습니다.
용기와 두려움, 믿음과 불신, 희망과 절망,
사랑과 미움, 끈기와 체념 등
상반된 두 마음이 공존합니다.
중요한 것은 큰 차이가 아니라도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원치 않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한 줌의 용기, 믿음, 희망, 사랑,
끈기를 얹게 되면 마음의 기울기는
반대로 움직이고 뜻밖에도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끔은 괴로울 때도 있을 것이고,
공격을 당할 때도 있을 것이며,
마음의 평온을 잃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로 내가 약해지지 않을 것임을,
나는 믿는다."
- 영국 노리치의 줄리안 수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