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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존재는 없다!


같이 공부하자고, 

<문요한의 마음편지>에서 퍼 온 글입니다.




가장 독성을 지닌 자기파괴적인 감정이 있다면?

무엇보다 '수치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낮은 자존감과 관련된 핵심감정입니다. 


수치심이라는 감정은 부끄러움이나 무안함 

혹은 자책감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이들은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말과 행동을 

잘못했다는 느낌'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 자체가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즉, 수치심을 자주 느끼는 이들은 

'잘못된 행동'과 '잘못된 존재'를 구분할 줄 모릅니다


그리고 원래 잘못된 것이기에 

앞으로도 달라지지 못할 것이라고 느끼며, 

다른 사람 역시 자신을 잘못된 존재로 

볼 것 같다고 느낍니다. 즉, 수치심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형편없는 사람으로 볼 것이라는 

'투사된 타인의 시선'이 관여되어 있습니다. ​

그렇기에 이들은 어디로든 숨거나 사라지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시선은 물론 

타인의 시선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수치심을 잘 느끼는 이들은 갑자기 

연락을 끊거나 잠수를 타고 사라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람들의 전화를 안 받고, 잘 다니던 학교나 직장을 

무단으로 안 나가거나 그만두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는 자살을 시도함으로써 도망치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도망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수치심을 

느끼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이를 억누릅니다.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할 삶의 동력까지 

전부 다 쏟아붓고 맙니다. 


그러나 도망을 치든 억누르든 

수치심의 감정은 안으로 안으로 파고들어갑니다.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긴게 아니라 내가 나쁜 사람이 되고, 

잘못된 경험을 한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은 점점 공고해집니다. 

그리고 또 다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거나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게 되거나 될 것 같으면 

더 큰 수치심을 느끼고 '도망치거나 억누르거나'와 

같은 똑 같은 패턴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기 힘들겠지요. 


​이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쓰레기 같고 쓸모 없는 존재라는 이 느낌과 

대면해야 합니다. 도대체 자라면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자신을 보편적 한 인간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존재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치심에 물든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정말 나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 


그것은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일입니다. 

​오늘도 나는 상담실에서 '나는 처음부터 

잘못된 존재'라는  . 

나는 그들의 눈을 보며 마음속으로 

이렇게 이야기를 건넵니다. 


"잘못된 존재는 없습니다. 

그런 느낌을 갖게 만든 '잘못된 경험'만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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