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COMMUNITY 커뮤니티

커뮤니티

[만2세] 35개월 자기세계가 확고한 아이 조언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35개월 만3세(한국나이로는 4세)에 

접어드는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할머니,할아버지, 엄마,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받으며 

밥도 잘먹고 잠도잘자고 상위5%안에 들 정도로 키도 

몸무게도   

시에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있어 맑고 티없이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입니다. 


노래를 좋아해서 음정,박자도 정확하고 암기력과 

눈치가 좋아 한번들은 노래 특히 노래 중 특징적인 소리 

(중간에 쉬~ 탬버린 짝, 이런 잘 캐치해내지 못하는 소리들)도 

잘 캐치해내고 사람들의 특징과 억양을 잘 따라하곤 합니다. 

눈치도 빨라요. 

언어적인 수준은 일단 현재로서는 자기표현만 잘합니다. 

나, 너, 우리에서 아직 나에만 초점이 맞춰진것같습니다. 

자기가 하고싶은 것, 하기싫은 것 위주로는 참 이야기를 

잘합니다만 하지만 상호작용측면에서 질문 대답이 오갈때는 

간단한 대답 네/아니오 정도는 하는데 아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질 정도로 언어수준이 발달하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아이에 대한 정보는 이정도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더 어렸을때부터 아이와 관련하여 고민이 있었는데 

성장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 것 같기도하고 여전히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어 

제가 가장 신뢰하는 푸름이닷컴에 조심스럽게 글을 남깁니다.


아이는 자기고집이 굉장히 강합니다. 

저와 남편이 좀 그런성향이 있어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틀에 갇혀있는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변화보다는 안정이 우선이고 편안하고 틀에 맞춘 

교육커리큘럼에 따라 학창시절을 보냈고 모범생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틀에 맞춰 성장한것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네요. 


저는 아이의 자기고집이 강한 부분이 성향이겠거니 

최대한 존중해주고 아직 말을 능숙하게 잘 못하니 

5세가 되고 말귀를 더 잘 알아듣고 서로 의사소통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아질거라 아이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저도 사람인지라 막연히 

기다리는게 지칠때도 있고 끝도없이 떼를 쓰며 

자기가 원하는것만 하려할 때는 정도가 좀 심하다고 

생각이 들때도 있어 부모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아이를 지도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고민이됩니다. 


그리고 아이가 타인과 상호작용측면에서 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같아 아이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예를들어 아이는 주차장, 차단기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차단기에 가자고 항상 쪼르고 가면 차단기와 

자동차가 지나가는것을 관찰하며 매일매일 한곳에서 

기본1~2시간은 있으려고 합니다. 

매일매일 그곳에 서있으니 동네사람들이 다 알정도에요. 

다른곳에 가자고 하면 울부짖고 안가겠다고 때를 써요. 

30분만 있다가 가자 혹은 시간을 정해 몇시에 가자.

라고 말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대신 차단기에서 차가 오는 소리나 거기적힌 팻말을 

한번 읽어주면 계속 따라하고 차단기쪽이 있는 길은 

외우는건 기본이고..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커갈수록 계속 있으려고만 

하는 성향이 약간씩은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만.. 

아이의 마음속 1위는 오직 주차장, 차단기에요. 

어른의 시각에서는 이게 뭐가 재미있지? 

여기서만 놀면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노는게 

사회성도 접하고 더 다양하게 놀수있을 것만같은데 

조급한 마음이 들지만 이건 어른의 시각이고 

아이는 그 안에서 자기만의 경험을 하고 아이의 자율성을 

존중해줘야지..최대한 그렇게 해주려 싶다가도 

이게 최선인지, 어떤식으로 아이의 다양성을 접하게 해줄지, 

좋아하는 것에만 너무 집착하는게 강해지면 어떡하지. 

걱정스럽습니다.


자아와 자기애가 굉장히 강한 아이라 고집을 

꺽겠다고 강압적으로 하는건 이아이에게 최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매번 자율성을 존중만 해준다면 

계속 차단기에만 있을거에요. 

이는 차단기, 주차장놀이에만 국한된게 아닙니다.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싶어서 저희 부부는 매주 

외출을 해서 이곳저곳 바깥활동을 많이 시켜줍니다. 

그런데 아이는 자동차타는 걸 너무 좋아해서 

어디 장소를 갈때마다 내릴때마다 '아빠차탈꺼야' 

'내리기싫어' 매번 실랑이가 이어집니다. 


전에 지방에 여행간적이 있었는데 차타는걸 좋아해서 

연속 6시간정도 휴게실도 안가고 차에만 있었던적도 

있어요(저희부부는 한명씩 교대로 화장실을 갔고요). 

그래 차타는거 좋아하는데 뭐 굳이 휴게실왔다고 

안내리겠다는거 억지로 내리게 하니 하고싶은거 해~ 

마음으로 차에 앉혀줬거든요. 


10시간이면 10시간 계속 차에 있을 아이에요..ㅎ 

어디갈 때마다 차에서 안내리겠다 이런 실랑이가 

벌어지는 게 힘든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실랑이끝에 

억지로라도 내리게 되어 놀이장소에 도착하면 

또 한동안 거기서 재밌게 놀긴합니다. 

그런데 이내 아빠차타고싶어~ 차단기가고싶어~ 

연달아 얘기를 하곤하지요, 

그때마다 화제를 전환해서 그 공간안에서 재밌어보이는, 

주차장.차단기와 연관성있어보이는 사물들을 이용하여 

새로운 공간에서도 흥미를 갖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한계가 있네요. 


여러가지 전시장이 붙어있는 공간을 가도 

마음에 드는 한 공간이 있으면 절대 다른 전시장에 

가지 않으려해요. 책도 좋아하는 책만 보고 

그외에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전면책장만들어주기 옆에서 책읽기해도.. 

아이의 관심을 돌리는게 쉽지가 않네요.


일단 현재로서는 오직 바깥에서 주차장, 

차단기 놀이하는 것만을 너무 좋아하는 것같아요. 

그러기에 집에있을 때 계속 나가자고만 하고 

집에서 손으로 조작할수있는 블럭놀이, 책읽기, 

만들기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는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 

집중하고 너무 좋아하지만 관심이 없는 

놀이시간에는 흥미도가 다른아이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것같다고 해요.


하나를 집중해서 좋아하고 파고드는 강점이 있는 만큼 

그 강점을 인정해주고 좋은방향으로 키워준다면 

정말 훌륭한 아이가 될거라 믿습니다.

그런데 그 좋아하는 부분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호작용을 이끌어줄수있는 같이하는 놀이나 

책읽기쪽이 아니라 일방향으로 가는 주차장보기 등의 

놀이인 것같아 이게 제대로 가는 방향인지 걱정이 되네요. 


한편 아이는 친구들을 정~~말 좋아해요.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인지 친구,할머니할아버지 

길가는 모든사람들한테 인사를 합니다. 

그런데 아직은 약간 일방적이에요. 

예를들어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너~무 그 친구만 

좋아하고 그 친구머리묶고 있는게 너무 좋은나머지 

친구가 싫어해도 자꾸 머리를 만지려한답니다. 

모두가 다 내맘같지만은 않은데 아이는 사랑만 받고 

자라서인지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다른사람들도 

다 사랑스럽고 자기를 사랑해줄줄만 아는 

너무 해맑기만 하고 상호작용이 아직은 미숙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네요.


추가로, 아이가 아직 기저귀를 못떼고 있습니다. 

특히나 배변훈련은 강압이 아닌 자율적으로 해야 하는걸 

알기에 변기에 가자고 할때 싫다고 하면 

절대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아이가 기저귀를 차려고 하는게 위의 

성향과도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어보여요. 

기저귀가 익숙하고 원래 하던것이니만큼 기저귀를 

벗기가 싫은가봐요. 

푸름이책에 보면 막내를 18개월때 자연스레 

배변훈련에 성공하신 경험을 본것같은데 

어떤식으로 (특히나 자기세계가 분명하고 

변화하는걸 싫어하는 저희 아이) 배변훈련을 

원할히 성공할 수 있게 해줄지도 고민이 됩니다. 


긴글 읽어봐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글로는 다 담지못한 저희 아이의 특성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의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믿고 

이를 지지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하는 현재의 고민과 행동을  

더 나은방향으로 개선시켜 아이의 잠재력을 

터뜨려 주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아이를 

성장시켜주기 위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알차고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하다면 

문가의 도움이나 조언을 받는것에도 

선입견을 갖지 않고 마음이 열려있으니 도움이 될만한 

어느 의견이라도 소중한 의견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푸름이닷컴 2020-04-10 5393 -
주제별 게시글 모음(작업중) 푸름이닷컴 2019-12-25 2903 -
173350 가장 확실한 공부법... (1) 푸름이닷컴 2021-10-18 34 0
173349 사랑의 핵심은 공감이에요. (1) 푸름이닷컴 2021-10-18 29 0
173348 결핍을 치유하려면... (4) 내가찾은행복 2021-10-17 59 0
173347 다이어트에 좋은차 (2) 내가찾은행복 2021-10-16 51 0
173346 끓이지않는피클만들기 (1) 내가찾은행복 2021-10-16 46 0
173345 부모 아빠의 돈 (15) 꽃봉맘♥ 2021-10-15 117 1
173344 푸름이 유아창작 그림책 3단계!! (4) 푸름이닷컴 2021-10-14 154 4
173343 자궁 건강에 좋은 차 (2) 내가찾은행복 2021-10-14 69 0
173342 맘이 편안해지는 채널 (2) 내가찾은행복 2021-10-13 69 0
173341 교육의 핵심은 관계와 연결에 있다 (2) 푸름이닷컴 2021-10-13 80 0
173340 아이의 행동보다는 감정에 주목해야 합니.. (3) 푸름이닷컴 2021-10-13 85 0
173339 성장은 의미를 찾는 것... (1) 푸름이닷컴 2021-10-13 83 1
173338 영어와상식을동시에~ 내가찾은행복 2021-10-13 58 0
173337 탄 냄비엔 이걸 넣으세요~ (2) 내가찾은행복 2021-10-13 64 0
173336 오랜만에 왔어요~^^ (2) 최아름 2021-10-13 100 1
173335 한국어에서 유래된 영단어... (1) 푸름이닷컴 2021-10-12 53 0
173334 지방을연소시키는몸만들기 (2) 내가찾은행복 2021-10-11 112 0
173333 물없이만드는장아찌 내가찾은행복 2021-10-11 56 0
173332 초2 아들의 엄마를 대하는 말과 행동이요.. (1) 둥꼬 2021-10-09 124 0
173331 감정폭력, 정서적 폭력... (3) 푸름이닷컴 2021-10-08 104 0
173330 가짜 공감과 진짜 공감... 푸름이닷컴 2021-10-08 88 1
173329 만6세 7세 아이 육아 시작. (2) 배려육아왕 2021-10-08 98 0
173328 질문하는 방식을 바꿔보세요. 푸름이닷컴 2021-10-07 86 0
173327 만1세 안녕하세요. 12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2) Kiyymama 2021-10-07 127 2
173326 발달단계, 욕구, 동기와 보상에 대한 글 .. 푸름이닷컴 2021-10-06 74 0
173325 서리꾼 실망시키기... (3) 푸름이닷컴 2021-10-05 92 0
173324 대화에서 중요한 것은 이해와 감정 이입 (1) 푸름이닷컴 2021-10-05 86 0
173323 건강을 위해 시간과 돈을 (3) 내가찾은행복 2021-10-03 101 0
173322 참 고마운 닷컴 회원들... (7) 푸름이닷컴 2021-10-02 177 0
173321 장수말벌같은? (1) 내가찾은행복 2021-09-30 9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