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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에 초점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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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어디에 맞추는가에 따라 

무의식에 입력되는 내용이 달라진 다는 것. 

여러 번 글로 썼어요. 


굉장히 비싼 만년필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어요. 

일주일 후 답례로 술을 샀고, 기분 좋게, 

즐겁게 마셨어요. ( .) 

다음날 아침 자켓 안주머니에 꽂아두었던 

만년필이 사라졌습니다. 

속이 쓰렸어요. 술을 마셔서 쓰린 게 아니라 

품위 있는 사람처럼 나를 꾸며주던 만년필을 

잊어버려서… (24k 펜촉에, 내 돈주고 못 사는…) 


몇 년 후 또 다시 만년필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잊어버리지 말아야지”하고 결심했지만 

한 달만에 또 잊어버렸어요. 


마음 아파하던 모습을 본 딸이 

생일 때 만년필을 선물하더군요. 

“이건 소중하게 간직할게. 

내 몸에서 떨어지지 않을거야”라고 결심했습니다. 


이런 결심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간직해야지” 라는 단어가 늘 머릿속에

담겨 있어서, 수시로 체크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만년필에 신경쓰느라 에너지가 

소모되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무의식 속에 

‘간직하다’라는 단어가 있어요. 


#

‘나한테는 정말 소중해’ 라고 생각했을 때 

그 단어가 나의 무의식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느낍니다. 

그냥 생각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거예요. 


사람도, 물건도 내가 소중히 대할수록 

그 대상이 점점 더 소중해지고 관계도 좋아져요. 


#

“어떻게 하면 아이를 공부를 잘하게 만들까?” 

라는 생각은 옳지 않은 듯해요. 

“만든다”라는 단어에서부터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조종하게 되고, 그런 생각의 근원은 

'공부를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두려움에서 나왔을 겁니다. 

두려움에서 나온 행동은 두려움을 강화시켜요. 

면 아이가 잘 못하는 것만 눈에 들어오고, 

나도 모르게 잔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냥 “함께 한다”는 생각이 더 좋을 듯해요. 

엄마도 공부하고, 아이도 공부하고, 

“우리 같이 하자” 라고 생각하면 지금 하고 있는 

과정이 눈에 들어오고, 잘 하는 걸 더 격려하게 될 겁니다. 

“함께” 라는 단어가 아이와 엄마를 묶어줍니다. 


바라는 것에 초점을 맞출 때 

변화의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P.S. 

멀리서 친구가 술 마시자고 일산까지 왔어요. 

쓰던 글이라 그냥 등록하고 나갑니다. 

별 내용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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