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70개월] 아이가 말을 심하게 더듬어요.

 

만 6세가 아직 안된 7세입니다.

딸아이이구요~1년전에 아이가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고 글 남겼었지요.

그때 댓글에서 아이가 영특한 면이 있고, 푸름군도 그런시절이 있었고

엄마가 편해지면 괜찮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말을 붙잡고 이시기만 지나면

얼마나 얘가 말을 잘하려고 그러나 기대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봄에 약간 완화되어 중단했던 유치원도 다른곳으로 옮겨 입학을 했습니다.

그동안 조마했던 마음도 많이 내려놓게 되고 제 마음도 조금씩 편해지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5월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더듬습니다.

첫음절만 더듬는것이 아니라 의사 표현 자체가 힘들 정도입니다.

유치원 생활은 어찌하는지 친구들과 말은 어떻게 소통하는지. .

담임선생님은 너무 많은 아이들 보시느라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이 아빠가 심하게 더듬었고 성인이 다되어 죽을 힘 다해 고쳤고 지금 약간씩은 나타나긴 합니다.

저도 성인이 될때까지 표시 안나게 더듬었고, 그러다 말 재밌게 잘하는 친구로

수업 잘하는 강사로 지내다가 결혼하고는 없어졌습니다.

제가 그 문제로 고민했는지 사람들은 모릅니다. 혼자 앓는 고민이었지요. 과거이구요.

 

신혼초 아기 낳고 피 터지게 싸웠습니다. 무지와 이해부족에 분노에

불안에 참 힘들었고 이혼하는 부부가 이해되었지요.

아기 낳음 기쁘다던데 저는 그러지 못해서 또 죄책감과 낮은 자존감을 경험하였지요.

조카를 그리 이뻐하던 제가 제 아이가 너무나 부담스럽고 임신때는 노산 때문에

건강하지 못한 아이를 낳을거 같았고 늘 악몽을 꾸었지요.

4년정도 대인 기피 불안으로 지내다 외부인도 만나질 않고. .

그러다 작년부터 서서히 지금까지 저는 회복 되더라구요.

이해하지 못할 불안과 분노 부부싸움은 정상적인 모습을 찾았고

저 또한 즐거움과 자신감 행복감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편과의 다툼은 눈에 띄게 줄고 사이가 좋구요.

 

문제는 저는 회복이 되었는데요. . 아이가 말을 심하게 더듬어요.

언어센터 다니지 한달 되었는데 선생님은 녹음하고 패턴 찾고 있다고

현재로서는 지켜만 보시고 천천히 가보겠다 하시구요.

푸름이 아버님 저희 딸 말이 나아지려면 어찌해야하나요?

저는 대인 기피도 없어지고 사람과 만나고 농담하기가 즐거울 정도가 되었구요.

엄마로써 아이의 경계도 지켜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 엄마가 되어가는걸 저는 느낍니다.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이던 아이 아빠도 상냥하고 이해심 많은 남편. 아빠가 되어가구요.

딸을 위해서 제가 저희 부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었일까요?

아빠가 말 더듬는걸 따라하는걸까요?

그런거라면 친정으로 이사해서 주말부부도 지낼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모를 엄청 좋아하고 서로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요.

방학 때 2주 지내다 왔는데 거기서도 엄청 심하게 더듬어 걱정을 끼쳤지요.

그러다 돌아오기전 이틀을 완벽하게 안 더듬더라구요.

아이 이모가 여기에 좀 더 두라고 여기서 지내보면 어떻겠냐고 했습니다.

저희 부부와 엄마 아빠가 해결할 일이 있다면 우리가족끼리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차선이 이모집으로 이사라면 그것도 긍정적으로 남편과 의논이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쭐거는요~

"딸아~ 너가 방금 엄엄엄엄마라고 했잖아. 말하기가 좀 힘들고 불편해?

편하게 술술 말 하고 싶어? 그럼 그렇게 도움을 주는 학원이 있는데 엄마랑 다녀볼까?

사람마다 그럴 때가 있어. 엄마도 그랬는데 나중에는 말이 술술 나오더라구~ "

라고 물어서 집중적인 치료가 들어가는건 또 어떨까도 여쭈어 봅니다.

언어치료 선생님이 아이가 말 더듬는지 안더듬는지를 아는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거라면서 계속 저에게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아이에게 내색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구요.

아이가 작년에 이렇게 말한적은 있어요.

"엄마 내가 예전에 말이 잘 안 나왔을 때~~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말이 한 때 많이 완화되었을 때 이 말을 했었어요.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닉네임 : *****]

 

 

 

 

*****님.

아이가 말을 더듬는 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은 아프지요.

빨리 아이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말을 더듬는 것이 상황에 따라 다르네요.

더듬을 때가 있고 완벽하게 안더듬는 시간도 있네요.

심리적인 문제네요.

 

먼저 아이가 말을 더듬는 것에 대하여 부모의 죄책감이 없어야 해요.

부모는 나 때문에 아이가 더듬는 다는 죄책감이 있으면

아이는 반대로 자신이 부모에게 죄책감을 주는 자라고 생각하여 긴장 하게 됩니다.

이는 자기중심적인 사고이고, 모든 아이들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지요.

 

아이가 엄마 아빠를 의식에서 따라해서 말을 더듬는 것은 아니지요.

다만 부모의 무의식에 남아 있는 내면 아이의 상처가 해결 되지 않았다면

그 상처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엄마는 어린시절의 상처가 해결 되었다고 하지만

이해하지 못할 불안과 분노는 아직 무의식 깊은 곳에 남아 있네요.

 

아이가 말을 더듬을 때 불안과 분노는 건드려지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 해주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죄책감과 수치심이 다시 작동하기에 계속해서

아이에게 더듬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게 됩니다.

의식에서는 좋아지지만 무의식에 남아 있는 상실의 감정은 그대로 있기에

아이는 엄마에게 무의식의 상처를 해결하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네요.

 

이모집에 보내는 것은 최선은 아닙니다.

그러면 아이는 무의식에서는 버림 받았다고 느끼지요.

그것보다는 이모가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을 주었듯이

부모가 죄의식과 수치심 없이 사랑을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엄마가 내색하지 않아도 아이는 엄마의 무의식을 알아요.

엄마가 얼굴 표정이나 말의 뉘앙스까지 감추지는 못합니다.

그냥 이중의 메시지 없이 솔찍하게 말을 하고 치료를 받으세요.

아이의 말 더듬는 이면에 부모의 깊은 심리가 있습니다.

아마 그 문제가 해결 되면 아이는 좋아질 것입니다.

 

과거의 죄책감은 미래의 두려움을 불러 오지요.

무의식은 깊은 층을 가지고 있기에 아직 해결 되지 못한 부분이 증상으로 표현 됩니다.

짧은 댓글로는 표현하기 어렵네요.

언제 아이가 좋아졌는지 깊게 생각해보세요.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1694 아이의 경계선에 대해... 푸름이닷컴 2019-02-13 3615 0
1693 [70개월] 아이가 말을 심하게 더듬어요. 푸름이닷컴 2018-08-23 5958 0
1692 [3세, 남] 깨물고, 툭툭 건드리는 걸 어떻게 .. 푸름이닷컴 2017-05-10 15078 0
1691 아이가 틱을 보여요. ㅠㅠ 푸름이닷컴 2016-09-07 21523 0
1690 남편이 죽을까봐 두렵습니다. (1) 푸름이닷컴 2016-05-13 29076 0
1689 4세 남아, 고추를 자꾸 만져요... (2) 푸름이닷컴 2015-08-28 29319 0
1688 6세 남아, 고추를 만지는 아이 푸름이닷컴 2015-08-28 25949 0
1687 6세 아들, 아침마다 자위를... 푸름이닷컴 2015-08-28 28424 0
1686 아이때리는 남편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2) 푸름이닷컴 2015-05-20 29764 0
1685 몰래 숨어서 휴대폰 게임하는 5학년 남자아이 푸름이닷컴 2015-05-07 29196 0
1684 큰 딸과 둘째 딸의 질투 푸름이닷컴 2015-05-06 27483 0
1683 남편을 아빠로 봐요. (2) 푸름이닷컴 2015-05-06 26269 0
1682 친정엄마와 육아관 차이로 인한 갈등... 푸름이닷컴 2015-05-04 17854 0
1681 아이의 영재성이 사라질까요? 푸름이닷컴 2015-05-04 14274 0
1680 감성이나 EQ를 키우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궁.. 푸름이닷컴 2015-05-04 10954 0
1679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입니다 (7) 푸름이닷컴 2014-12-22 11994 0
1678 [46개월, 여] 아이의 분노를 어덯게 해.. 푸름이닷컴 2014-11-03 11539 0
1677 [35개월] 손톱을 뜯는 아이, 엄마에게 숨기려.. 푸름이닷컴 2014-11-03 10606 0
1676 18개월, 틱이 왔어요. 너무 슬프네요 (1) 푸름이닷컴 2014-08-26 11310 0
1675 [22개월, 여] 몰입과 희생에 대해 (1) 푸름이닷컴 2014-06-03 80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