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합니다.

SITE MAP

부정을 통해 자아가 발달한다

"예"가 아니라 "아니오"를 통해 자아가 발달한다









인간의 발달에는 크게 2번의 반항기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춘기의 반항은 

제 2반항기고, 제 1반항기는 좀 더 어린 아이다. 

미운 세살이라고 일컬어지는 2세부터 4세 사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엄마와 분리를 시작한다. 

"싫어", "내가 할래!" 라며 반대와 주장을 표현할 줄 

알게 되고 자기 뜻대로 안 해주면 심하게 떼를 쓴다. 

부모 입장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다.  

어떤 부모는 매를 들고 힘으로 눌러버린다.  


이 시기의 반항을 자율성의 씨앗으로 보지 못하고 

힘으로 꺾어 놓으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어느 정도의 시기까지는 표면적인 문제가 없고 

오히려 다루기 쉬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반항 혹은 지나친 순종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반항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본다. 

부모 말을 잘 들으면 "착한 아이"고, 잘 안 들으면 

"나쁜 아이"라는 생각이 뿌리 깊이 박혀 있다.  

그렇다 보니 정상적인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항도 

나쁘게 보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두 시기의 반항은 아이가 나빠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모가 잘못 키워서도 아니다. 

낯설고 거칠지만 발달과 성장 과정에서 

꼭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 

 

이 시기의 반항이야 말로 자아 형성의 토대가 된다. 

자아 형성은 '내가 남과 같다고 느낄 때'가 아니라

'내가 남과 다르다고 느낄 때'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예"를 통해서가 아니라 "아니오"를 

통해서 자아를 만들고 분화시켜나간다.  


반항은 자아 발달의 원료가 된다. 

부모가 해주는 대로 따르지 않고 아이가 혼자서 신발을 

신거나 밥을 먹으려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려는 원초적인 자율성의 모습이다. 


물론 옆에서 보면 어설프고 답답하고 화가 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음식물을 쏟거나 

그릇을 깨뜨리기 일쑤며 엉망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율성과는 거리가 먼 자기 멋대로의 

모습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

성숙한 자율성은 어디서 나오고 길러지는 것일까?

바로 자기 멋대로 하려는 "미숙한 자율성"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반항심을 무분별하게 허용해서도 문제지만, 

그 뿌리가 뽑혀서도 안 된다. 반항심이란 기본적으로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잘 다듬어 나갈 대상이다. 


사춘기도 마찬가지다.

만일 부모의 강압에 눌려 반항심이 죽어버리면 

의지 없는 아이가 되며, 만일 반항심이 

다듬어지지 않으면 버릇 없는 아이가 되고 만다.

게다가 이 시기에 만들어진 지나친 순응과 반항의 

패턴은 마치 유전자 코드처럼 몸과 마음에 새겨져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환경에서 동일한 패턴을 반복한다. 

즉 혼자 힘으로 살아가지 못해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거나 권위와 질서에 늘 반발하거나 쓸데없는 고집을 

피워 점점 무질서와 파괴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사춘기와 유아기의 반항과 투쟁은 

성장의 필수 과정이고 자양분이라는 사실을 

부모와 자녀 모두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문요한 저 | 더난출판사 


 


 제1반항기에 대한 이해(1) 


 제1반항기에 대한 이해(2) 


 사춘기와 미운 세살이 중요한 이유




번호 연령 제목 글쓴이 시간 조회 추천
로그인 문제 - 푸름이닷컴 / 푸름이몰 / 교구DVD몰 푸름이닷컴 2021-12-10 786 -
주제별 게시글 모음(작업중) 푸름이닷컴 2019-12-25 3035 -
173642 제로콜라~ 내가찾은행복 16:01:52 11 0
173641 절약왕티비 내가찾은행복 10:34:23 20 0
173640 그해 우리는 - Christmas Tree, 언.. 푸름이닷컴 2022-01-21 40 0
173639 부모 오랜만에 찾은 고향집 (9) 윤선수 2022-01-21 112 1
173638 만7세 강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6) 래봉래봉 2022-01-20 88 1
173637 세일상품 구매하기 (2) 내가찾은행복 2022-01-20 61 0
173636 부모가 감정을 숨길 필요는 없어요. (5) 푸름이닷컴 2022-01-19 80 0
173635 아이에게 책임감을 기르려면- 크리슈나무르.. 푸름이닷컴 2022-01-19 52 0
173634 엄마의 감정을 먼저 보살펴야 하는 이유.... 푸름이닷컴 2022-01-19 49 0
173633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평해지는 작은 습관 푸름이닷컴 2022-01-19 51 0
173632 아몬드가루 (2) 내가찾은행복 2022-01-19 49 0
173631 예민한 아이 부모를 위한 조언 푸름이닷컴 2022-01-19 46 0
173630 조던 피터슨 교수 영상... (4) 푸름이닷컴 2022-01-18 86 0
173629 우리의 마음도 시소와 같아요. 푸름이닷컴 2022-01-18 49 0
173628 버섯찜~ (2) 내가찾은행복 2022-01-18 51 0
173627 넘쉬운 오리엔탈 소스~ (2) 내가찾은행복 2022-01-17 76 0
173626 전국 대형마트 백신패스 안 한대요. (10) 내가찾은행복 2022-01-16 170 0
173625 부모 야외 스케이트장~ (13) 꽃봉맘♥ 2022-01-16 171 0
173624 양배추나물 (4) 내가찾은행복 2022-01-16 78 0
173623 면역력에 좋은 차 (2) 내가찾은행복 2022-01-15 60 0
173622 대형마트 백신패스~서울은적용안한다네요 (2) 내가찾은행복 2022-01-14 114 0
173621 만8세 배려 육아, 칭찬 하니 정말 자기가 잘하.. (4) 따뜻한온이맘 2022-01-14 123 0
173620 하루 종일 가내 수공업... (8) 푸름이닷컴 2022-01-14 126 0
173619 시금치 프리타타 (2) 내가찾은행복 2022-01-14 69 0
173618 자기다운 삶을 사는 것... (1) 푸름이닷컴 2022-01-13 95 0
173617 부모 바보엄마 대면 강의 다녀온 후기~ (9) 배려육아왕 2022-01-13 132 1
173616 세상 쉬운 샐러드 드레싱~ (4) 내가찾은행복 2022-01-13 99 0
173615 만3세 띵동^^새해에 오랜만에 왔어요~^^ (10) 최아름 2022-01-12 124 0
173614 아이슬란드 남성들의 성평등 인식... 푸름이닷컴 2022-01-12 75 0
173613 운전자라면 알아둬야 할 사항... (2) 푸름이닷컴 2022-01-12 7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