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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아이때리는 남편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큰아이는 아빠를 무지 좋아합니다. 아빠랑 놀고싶어하고 옷도 아빠처럼 입고 싶어합니다.

예전에 아이 아빠가 머리가 길었었는데 자기도 머리를 안자르려고 합니다.

남편은 주7일 일하러 나갑니다. 오전에 나갔다가 집에와서 점심먹고 쉬고 다시 나가요.

주말엔 좀 늦게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옵니다.

아이랑 거의 놀아주지 못하고 집에서도 항상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어요. 이유는 피곤하다...

아이가 "아빠 놀자" 할 때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안놀아 줍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이낳는 것도 반대하던 사람입니다.

아버지 상이 없다보니 아버지가 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컷던거 같습니다.

홀어머니가 막내 외아들은 애지중지 키우신거 같습니다.

누나들하고 도시락 반찬까지 달랐다고 작은 누님이 말씀하시더군요. 매한데 안 맞고 컷다고 했어요.

문제는 큰아이가 아빠와 놀지 못해서인지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서인지 아빠를 일하러 못가게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아빠가 자기랑 안놀아 줘서 그렇다고...

그러면서 아빠가 못나가게 문앞에 의자, 박스, 줄넘기 줄 같은걸로 막아둡니다.

보통 남편이나 제가 설득하면 신발도 꺼내주고 진 쳐둔 것도 치워주고 결국 허락을 하는데요.

오늘은 아빠가 좀 일찍 들어와서 같이 저녁을 먹었는데 다시 나갈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나간다고 하니 못나가게 막아서서 한참을 시름했어요. 레고놀이 안 해줘서 가면 안된다...

결국 화가난 남편은 열까지 셀동안 안치우면 그냥 나간다고 하니 아이가 막 울기 시작했어요.

나가지 말라고 다리를 붙잡으니 남편이 발로 차버리더라구요. 전 정말 눈에서 불이 튀겼습니다.

큰아이를 안고 진정시키고 공감해주는데 아이가 다시 아빠에게로 가니 막 머리채를 잡아 당기더라구요.

이사람이 제정신인가 싶었어요. 남편은 큰아이가 우는걸 참지 못합니다.

아마도 내적불행에서 나오는 무의식이 반응 하는거 같아요.

신생아때부터 한번울면 정말 끝장을 보는 큰아이라 남편이 정말 견디기 힘들어 했어요.

요즘도 일나가기전에 울어대는걸 못참아요. 그걸 제가 알아서 그런일이 안 생기도록 하는데...

아이가 울면 재수가 없다 그날 일이 안풀린다 뭐 이런 말을 합니다.

아마도 남편이 어릴때 이런말을 듣고 상처를 많이 받았나봐요.

제가 남편을 이해해주고 상처를 어루만져주려고 해도 쓸데없이 자존심 세우며 자긴 그런 상처 없다고 합니다.

그 또한 상처겠지요. 그러면서 저보고 아이를 잘못키웠다고 합니다.

자기는 전혀 육아에 참여하지 않으면서요. 그러고 자기가 뭘 하려고 하면 제가 못하게 한다고 그러네요...

남편은 훈육이라면서 아이 빰도 때리고 발길질도 하고 그래요.

그건 절대 훈육이 아니라고 하면, 자기가 훈육하는데 말린다고 그러네요...

아빠 기다리다 잠이든 큰아이를 보면 맘이 미어집니다. 눈물이 막나고요..  지켜주지 못한거 같아서요.

아빠가 일하러 가야하는거 설명을 해줘도 어쩔땐 막무가내 입니다. 공감해주어도 듣지도 않고 울어대요.

저와 아이의 바뀐 모습이 남편도 바뀌게 할 수 있다 하셨는데 남편은 바뀔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육아서를 추천해도 듣는둥 마는둥... 집에선 핸드폰 내려두고 지내자고 해도

그때는 알았다고 하고선 다시 들고 있어요. 잠깐 자리 비운동안에도 핸드폰 들고 있더라구요.

전 어릴 때 많이 맞고 자라서 남편이 아이들에게 때리거나 차는 행동을 보면 미칠거 같습니다.

남편이고 뭐고 애들 데리고 집 나와버리고 싶어요. 남편에게 그러지 말라고 소리치기도 합니다.

다른사람에겐 무한하게 배려하는 사람인데요, 정작 자기가족에게 그러지 못하네요.

내적 불행 책에서 보니 그건 진정한 배려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아버님 제가 어떻게 해야 남편이 바뀔까요? 

 

 

 

 

 

 

***님. 마음이 많이 아프지요.

남편은 자신의 의지로는 조절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먼저 울면 재수 없다는 말의 의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책임을

남편의 내면 아이가 자기 때문이라고 무의식에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막내고 어렸을 때 울면 아버지가 돌아 가신 슬픔이 떠오르기에 집안의 분위기상 울지 못했지요.

남편의 아버지는 돌아 가셨지만 남편이 애도하지 못했기에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 것입니다.

남편이 안전한 환경에서 돌아 가신 아버지에게 "아빠,가지마,나하고 놀아죠"라고 외치며 통곡한다면

상실을 애도 할 수 있기에 아이가 울어도 공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많이 안울지요.

아이가 아빠하고 놀고 싶은 마음도 충족되어 아빠를 보내줄 것입니다.

상실의 슬픔이 무의식에 너무 깊게 있어 남편이 찾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돌아간 책임을 남편의 내면아이가 지고 있기 때문에 죄책감이 많을 것입니다.

그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스마트 폰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를 분산시키면 조금이나마 자신을 정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그러나 근본적으로 자신이 죄가 있다는 허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같은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아이를 때리는 것도 그 죄책감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죄책감은 위장된 분노이기에 아이의 행동이 죄책감을 건드리면 분노가 나오면서 아이를 때리게 되지요.

아이는 아빠로부터 무관심한 것보다는 매를 맞으면서까지

아빠와 연결하는 부정적인 관심이라도 받으려 할 것입니다.

아이가 매를 맞을 때는 엄마는 단호하게 아이를 보호해야 합니다.

그런데 엄마 마음에 두려움이 있으면 내가 경계를 침입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주저 하게 되지요.

아이는 매를 맞을 때 때리는 아빠보다는 옆에서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아이를 보호하지 못한 엄마에게서 받는 상처가 더 크게 되고

나중에 엄마는 무엇을 했는지를 묻게 됩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엄마가 아이를 단호하게 보호 하세요.

남편은 착한 사람이 되어 순응 했습니다.

그러면 분노는 가장 안전한 가족에게만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남편이 변화할 까요.

남편이 변화 했으면 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고 남편을 사랑으로 깊게 이해하세요.

남편이 그 사랑으로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고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게 되면 그 때가 변화하는 순간 입니다.

그러나 아내가 무의식에서 변화하라고 압력을 주면 남편은 방어를 먼저 하게 되지요.

님이 평온하면 남편도 그 평온을 느끼고 싶어할 것입니다.그러면 변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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