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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숨어서 휴대폰 게임하는 5학년 남자아이



남편의 억압이 큰아이를 향하고 있어 괴롭습니다.

새벽 5시~6시쯤 일어나 몰래 숨어서 휴대폰 게임하는 5학년 남자아이.

몇번 눈감아주고 타이르고, 지난 주엔 남편이 휴대폰 압수하고 좋은 말로 타이르고

둘이 나가 맛난 것도 사먹이고 남편이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휴대폰 돌려받은지 이틀만에 거실에서 게임하다 저한테 들켰네요.

저도 실망감이 컸고 화가 났지만 연휴 후 학교가는 첫날이라 일단락만하고 말았었네요.

아이들 학교보내고 늦게 일어난 남편은 상황을 모르고 있다가 제 얼굴표정보고

무슨 일이냐 묻길래 상황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했습니다. 그땐 별말 없었구요.

얘들 학교 마치고 이야기 좀 하자고 해서 첫째, 둘째 불러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큰 아인 두려움이 있지만 게임하면서 이기면 엄마아빠에게 혼났던거 복수하는 것같아서 통쾌하고

지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하게 된다고 합니다. 부모를 실망시켰다는 죄책감도 있구요.

둘째는 게임을 못하면 두렵고, 화난 엄마 보면 회초리로 맞을까봐 무섭다고 합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도 솔직히 이야기하고 서로의 합의점을 찾아서 하교 후 할일을 해놓고

태권도 다녀온 후 저녁 시간은 자유롭게하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남편 퇴근 후 간단하게 이야기해주고 남편은 집에서 쉬고 저는 아이들과 저녁외식하고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아이들 들어오라고 하고 문을 잠그더군요.

얼마 후 둘째가 나와서 서럽게 울고 방안에서는 뭔가 부수는 소리가 나서 방문 열고 들어가니

휴대폰을 바닥에 던지고 아일 혼내고 있더군요. 아이도 회초리로 맞았구요.

등긁기로 위협하며 다시는 폰 이야기 꺼내지 말라고, 그렇게 기회를 줬는데도 소용이 없다고

부모 속이는 새끼가 인간이냐고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전 이건 아니지 않냐고 아이랑 잘해보자고 정하고 실천하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는데

이러면 당신이랑 아이 아이만 나빠지고 멀어진다고 했어요.

저랑도 말다툼 하다가 아이들 데리고 방에서 실컷 울게 하고, 큰애를 위해 강변으로 산책나갔습니다.

둘 사이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아이 이상하게 키운다고 저한테 난리고 이젠 자기가 직접 때리는 상황까지 가네요.

전 큰애가 제가 준 상처도 모자라 아빠한테까지 상처를 받게 되니 마음이 찢어질 듯합니다.

제발 저에게 분별을 주시고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도와주세요.

 

 

 



 

 ***님.

남편과 아이 사이에서 많이 힘드시네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게임이 멈출 까요.

먼저 왜 게임을 막으려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아이 말대로 게임을 하면서 아이는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간접적으로 분노를 풀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지면 열받아서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은 아이가 이겨야 할 시기에

이기지 못한 마음이 남아 있어 아이는 아직도 전능한 자아가 남아 있는 것이지요.

 

부모가 게임을 못하게 하는 이유는 아이가 바보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있기 때문 입니다.

이는 부모의 내면에 자신을 스스로 바보라고 보는 시각이 있어

내 아이도 바보가 되면 안 되기에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훈계하려는 것입니다.

전제 조건은 부모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에 바보라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아이도 바보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있는 것이지요.

 

부모가 자신을 바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 한 두려움에 기초해서 아이에게 상처를 줄 것이고

그 상처가 게임에 더 빠져 들게 할 것입니다. 악순환이 되는 것이지요.

아이는 자신의 분노를 풀어내고 부모의 사랑과 믿음에 의해 전능한 자아가 충족되면

스스로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유능한 자아가 발달하면서 게임을 즐기지만

해야할 시기에 하고 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는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의 내면에는 놀지 못하고 말 잘 듣는 그리고 매맞은 내면 아이가 있습니다.

그러면 기다리지 못합니다. 아빠의 내면 아이가 자식을 이기려 합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이기고 지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내면 아이는 이겨야 합니다.

남편은 어릴 때 엄마 말을 잘 들었기에 아내의 눈치를 민감하게 살필 것입니다.

엄마가 아이를 위기의 상황에서 보호해주어야 하고 더불어 남편이 자신의 내면 아이를 인정할 만큼

누군가로 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해줄수 있는지요.

만일 님에게 분노가 남아 있다면 두려움도 그만큼 클 것이기에

단호하게 경계를 그어주면서도 있는 그대로 남편과 아이를 사랑해주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변화 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는 없습니다.

먼저 님의 분노를 풀어내고 평온을 경험하세요.

그러면 남편은 님의 평온한 상태를 보고 자신의 내면 아이의 상처를 치유하려 할 것입니다.

아내가 하라고 하면 절대 남편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님이 평온하면 아이의 게임은 전혀 마음에 걸리지 않습니다.

아이의 내면에도 님처럼 신성이 있고 유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무의식의 바보에 영향 받지 않습니다.

 

님은 이미 내면 여행을 시작 했습니다.

남편과 아이의 관계가 님의 내면에 마지막 까지 남아 있는 두려움을 대면 시킬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대면한다면 이제 다른 관계가 창조 될 것입니다.

힘들지만 힘내시고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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