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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남편을 아빠로 봐요.



아버님 안녕하세용

저번 코칭 때 아버님 자리 비우실 때

'가지마세요, 같이 지켜봐주세요' 라고 하고싶었는데 꾹 참았네요

생각해보면 제가 아빠를 이렇게 사랑했었나봐요...

그러고보니 제 남편도 이렇게 매일 붙잡아두고

그냥 옆에 있어줘, 같이 하자, 같이 놀자... 이러네요.

저 정말 외롭거든요. 어린아이 같아요. 누군가의 자식이 되고싶어요.

그래서인지 남편과 힘들어요. 저는 아직도 남편을 아빠로 봐요.

엄마에겐 사랑받기를 아예 포기해버렸어요. 그래서 주구장창 아빠에게만 매달려요.

제가 과연 온전해 질 수 있을까요?

전 너무 얽매어진 삶을 살아왔잖아요.

이런 제가 과연 얼마나 나아갈 수 있을까요. 제 자신을 믿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끝이 있기나 한걸까요?

만약 끝을 보기도 전에 죽는다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제 어둠을 물려줄텐데...

제 아이는 과연 괜찮을지. 모든게 두렵고 힘이 들어요.

 

 

 

 



 

***님.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이제는 보고 있네요.

남편을 아빠로 보고 있기에 남편은 통제 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숨이 막힐 수 있지요.

엄마의 사랑을 포기해 버렸다면 아빠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빠를 우상화 하고, 남편에게 우상화 된 아빠가 처럼 자신을 사랑해주라고 할 것입니다.

 

무의식에 깊이 들어가면 아빠는 사실 엄마 일 것입니다.

엄마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엄마를 느끼기에는 너무 고통스럽기에

엄마에 대한 모든 것을 닫아 둔 것이지요.

온전해지려면 결국 엄마에 대한 상실을 애도하도 과거를 놓아버리면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현재를 살아갈 수 있지요.

 

얽매어진 삶은 허상입니다. 외부에서 붙잡으려는 것이지요.

외부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자신의 내면에 있는 행복을 찾으면 됩니다.

기적에는 난이도가 없어요.

분노와 슬픔을 온 몸으로 겪으면서 상실을 애도하면 자신 안에 있는 사랑을 찾게 되지요.

그 사랑을 찾게 되면 자신을 믿고 다른 사람도 믿게 됩니다.

이는 경험으로 아는 것이기에 실제로 해 봐야 알게 되지요.

 

두려움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고

허상은 내가 믿어야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사랑은 어떤 경우에도 사라지지 않으며

내 어떤 삶을 살았던 진실된 나는 상처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날이 끝나는 날입니다.

그날에는 내면이 고요해지며 사라지지 않을 평온이 찾아올 것입니다.

 

아이는 괜찮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얼마나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잘 자랄 것입니다.

 

"사랑하는 예쁜 내 딸아, 이 세상에 잘 왔단다.

네가 태어난 날 하늘도 바람도 온 세상이 너를 축복했단다.

꽃들도 함께 기뻐 웃었지. 너의 존재는 어떤 경우에도 변함 없단다.

너 자신을 믿어라. 두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 자신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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