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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과 체벌은 진정한 동기부여가 아니다

보상과 체벌은 진정한 동기부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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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세의 아동들을 놀이방으로 데려가서 

특정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물론 이 장난감은   

가질 만한 것(로봇 장난감)이었다.

아이들의 일부는 그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 

혼날 것이라는 협박을 받았고, 

나머지는 그런 협박을 받지 않았다. 

 

그후 아이들을 관찰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지시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 지시를 잘 따르는 양상을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였다.

몇 주 후 비슷한 상황에서 두 집단에게 협박을 

가하지 않았더니 이전에 협박과 함께 지시를 받았던 

집단은 69%가 금지된 로봇을 가지고 놀았지만, 

협박에 노출되지 않았던 집단은 29%만 

그 로봇에 손을 댔다.


가벼운 협박을 받고 지시를 따른 아이들은 

엄중한 협박을 받고 지시를 따른 아이들에 비해 

스스로를 좀 더 정직하게 여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감안하건대, 행위 동기를 

전가하는 기제는 도덕적 행동방식을 유지시키는 

결정적인 요소이다. 

행동의 외적 동기가 만들어지면 그때부터 

그 행동은   행동할 때만큼 

안정적으로 습득되기 어렵다.

아이들에 대한 규정도 이와 비슷하게 

자기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1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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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은 도덕적 교화의 

중요한 근본이다. 이 말은 처벌과 보상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대와 반대되는 결과를 나타낼 수도 있음을 뜻한다. 

아이가 결코 자발적으로 하지 않는 행동을 하면 

일정한 보상을 주겠다고 제안해 보라.


(예를 들어 정원의 낙엽을 쓰는 행동을 생각해 보자)

아이는 당장 빛자루를 들고 나서겠지만 

다음해 가을에도 아이가 낙엽을 쓸게 하려면 

다시 보상을 내걸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애초에 남을 돕고자 하는 아이의 마음을 

자극하지 않고 금전적 대가라는 동기부여를 했기 때문이다. 

또 아이가 이미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런 일을 하려는 

마음을 먹었다면 괜히 보상이라는 외적 동기를 내걸어서 

아이의 내적 동기를 짓밟은 셈이다.   

기가 소멸되는 현상은 이미 실험으로 입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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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뮌헨 대학 연구진이 

동기부여의 신경생리학적 측면을 실험을 통해 고찰했다. 

두 집단의 실험참가자들은 속으로 5초를 해아려서 

초시계를 눌러야 했다. 

한쪽 집단은 5초에 최대한 근접할 때마다 

소정의 상금을 주고  쪽 집단에게는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았다.

두 집단의 뇌를 관찰한 결과 상금을 받는 쪽보다 

상금 없이 실험 자체에 몰입하는 쪽에서 

놀이의 즐거움과 관련된 뇌 영역이 활성화 되는 

현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 후에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상금 없이 실험에 임한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휴식시간에도 계속 초시계를 가지고 연습을 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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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효과는 정말로 제한적일까?

듀크 대학의 댄 애리얼리는 실험참가자들에게 

논리력과 기억력을 요하는 과제를 내주고 

그 보상으로 한 집단에는 평균적인 하루치 급여를, 

두 번째 집단에는 2주분 급여를, 

세 번째 집단에는 5개월분 급여를 지불했다.

(인도에서 한 실험이라 이러한 보상이 가능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보상을 준 그룹이 가장 좋은 

성과를 이끌어내기는 커녕 가장 낮은 점수를 얻었다.

그 원인은 아마도 높은 보상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 때문으로 보인다.

높은 보상이 뛰어난 성과로 연결되는 경우는 

극도로 단순한 직업, 이를테면 버튼 두 개만 누르면 되는 

정도의 쉬운 일이 과제로 주어졌을 때밖에 없다.

조금만이라도 사고력과 창조성이 개입되는 일은 

보상과 성과가 반비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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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에드워드 데시는 

독립적으로 실시된 130종의 연구를 종합해 

아주 단순한 결론을 내렸다.

사탕, 과자에서 소액의 돈에 이르기까지 

온갖 물질적 보상은 진정한 동기부여를 망친다고 말이다.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로랑 베그 저 | 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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