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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월, 여] 아이의 분노를 어덯게 해야 하나요.



여아구요, 외동입니다. 네돌다되어 가네요.

아이가 놀이터나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다른 탈 것이 있는데도 꼭 누가 타고 있는 것을 가리키며 그것을 타겠답니다.

예를 들어 그네가 두개 있는데 하나가 비어 있음에도 다른 하나에 누가 타고 있으면

그친구를 끌어내리고 그자리에 본인이 타겠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내릴 때까지 자기 머릿속에 있는 나쁘다고 생각되는 단어는 다 쏟아냅니다.

겁쟁이~, 거짓말 쟁이~, 미워~, 안놀아~, 경찰아저씨 데려온다~ 등등...

아이를 울게해서 내려오게 한 적도 한두번이 아니구요, 혼내봐도 타일러 봐도 안됩니다.

혼내기라도 할라치면.. 오히려 그 화살이 제게 돌아옵니다.

엄마 미워, 엄마 겁쟁이.. 엄마랑 이제 안 놀아준다.. 등등 ..

제가 한번도 아이한테 쓴적도 없는 말을 어디서 배웠는지...

아이가 어려서 저정도 인데 진짜 나쁜 욕이라도 배웠으면 어쩔뻔 했나 하는 생각에 아찔하기만 합니다.

자기 뜻대로 친구가 내려오지 않는 상황에서는 화를 내면서 집에 가겠다고

화가나서 놀이터에서 놀수 없다고 말하고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이의 분노가 하늘까지 올라갔을 때 어떻게 그 분노를 가라앉혀주냐 입니다.

한번 화가 치밀면 쉽게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아이의 저녁 책 읽기를 많이 도와주지 못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놓고 잠들기까지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인데요.. 그로 인해 죄책감이 너무 심합니다.

푸름이를 몰랐을 때는 밤에 책을 읽어주고 11시 쯤 재웠는데요. 그때는 오히려 행복했던 거 같습니다.

저녁에 아이와 이렇게 오래 책을 본다 하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푸름이를 알게 되고 책바다를 알게 된 후로는 아이가 책을 더 읽고싶어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것이 너무 심히 죄책감이 듭니다. 상황이 도와주지 못하고..

아이와 마냥 책을 읽고 있을 수 없는 저의 경우는 어떻게 아이를 이해시켜야 하고

또 제 내면에서는 어떤 생각의 변화를 주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장난감을 갖고 놀때도.. 제 머릿속은 온통 내가 책바다를 빠질 아이를

무시하고 재워서 아이가 책과 멀어지면 어쩌나 그런 생각뿐입니다. ㅜㅜ

 

[닉네임: 임아네스]

 

 

 



임아네스님.

아이를 키울 때는 진실에 의해서만 키워야 하지요.

 

아이는 이미 엄마의 무의식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무의식을 해결 할 기회를 주지요.

아이의 분노는 엄마의 억압된 분노네요.

죄책감은 위장된 분노입니다.

엄마가 어릴 때 화를 내지 못해 분노로 억압이 되었고

그것이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면서 죄책감이 된 것입니다.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표현합니다. 그 자리에 앉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은 감정입니다. 그런데 그 감정을 엄마는 공감해주기 어렵네요.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면 엄마는 경계를 주어야 하지만

감정은 공감해주어야 하지요.

 

아이는 엄마에게 공감 받지 못하기에

자신의 감정을 자신이 아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 아이는 행동으로 하게 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이중의 메시지를 주고 있네요.

아이가 깊은 몰입으로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그러면서 책을 안 읽으면 어쪄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중 메시지를 아이에게 주면 아이는 분노하게 됩니다.

엄마의 분노를 아이가 대신 표현하고 있네요.

 

아이는 엄마가 성장하면 빠르게 변화하지요.

먼저 엄마 자신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 찾아 보세요.

"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 여행"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리성장방에 가셔 다른 푸사모 회원님의 글도 읽어 보세요.

아이는 건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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