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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22개월, 여] 몰입과 희생에 대해

 

답변 감사드립니다. 답변을 읽고 많이 생각했는데요 

또 궁금한 점이 있어 다시 질문드립니다.

 

1. 아이에게 몰입하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들키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아이가 몰입할 때 제가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아서

아이의 몰입이나 확장이 흐지부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저는 상당히 게으른 타입이어서,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에 잘 따라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기 카드를 사놓고도 자꾸 꺼내달라는게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으니까요.

혹시 저의 이러한 부분이 아이의 몰입이나 확장에 걸림돌이 되는 걸까요? 

사실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지금까지 책읽자라는 말도 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이가 책 읽자고 하면 읽어주고, 놀자라고 하면 놀아주고, 그렇게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심심하다는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구요.

아아의 발달을 위해 제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아이가 자신이 사랑받을 존재인지 확인중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안아줄만큼 안아줬는데 아직도 사랑을 느끼지 못할까..라는 좌절감도 듭니다. 

사실 힘들거든요. 갓난쟁이였을 때부터 무진장 안아줬습니다. 

많이 빨지도 않은 아기띠가 낡은 것을 보고 무식하게 안아줬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돌 전후 손가락질하며 여기저기 보여달라 할 때 보행기도 사지 않고 몸으로 떼웠습니다. 

너무 몸이 아파 약을 먹은 적도 많구요, 어느 순간 안아달라는 요구가 없어지길래

이제 충족된건가 했는데 또 안아달라는 통에 좌절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사랑의 규제를 적용하고 하고 있긴 한데 잘 안먹힙니다.  1반항기라 그런건지.. 

최대한 안아주려 하지만 기쁜 마음이 들지 않고 아이도 그걸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느낌 때문에 또 사랑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걸까요? 몰입이 안되는 걸까요??

제가 융통성이 없어 쓸데없이 힘든 육아를 하는 것 같고,

그런 생각 때문에 슬럼프는 벗어났지만 즐겁지가 않습니다.

원래 육아가 이렇게 힘든건지,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쎄미형님.

그렇게 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성장을 이루게 할 것 입니다.

육아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중에 보면 육아를 잘 합니다.

애써 배웠기 때문이지요.

 

몰입에 대한 욕심을 틀키지 말라는 의미는

아이가 어떠해야 한다고 규정 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어떤 분야로 확장하려 할 때 반응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 아이가 깊어지려 할 때 어머님이 자신에 대해 두려워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틀킬까봐 아이에게 반응해 주지 않는 다면

이미 교육은 어떠 해야 함을 규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엄마는 자신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엄마의 이미지로 남아야 하기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진심으로 공감 해주기 어렵습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거절 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는 엄마의 마음이 이중적이지 않으면 됩니다.

그러면 애초에 들킬 염려도 없습니다.

 

내적불행은 부모나 다른 사람에게 사랑 받기위해 자신의 고유함을 감추는 것입니다.

아이일 때는 그런 방어 전략이 살아남는데는 유용 합니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전략을 사용하면

누구에게도 친밀감을 가질 수 없으며, 공허하고 외롭습니다.

그런 외로움은 강박과 중독의 근원으로 작용 합니다.

아이의 발달과 확장을 함께 즐기세요.

욕심부리지 말라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안아 준 이유는 무엇입니까.

안아 줄 필요가 없는 데도 안아 주었다는 것은

엄마는 너를 키울 때 이렇게 희생하면서 키웠다는 것을

아이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은 마음이 무의식에 있었다는 의미 입니다.

나는 자랄 때 그런 것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에게 그렇게 해주 었다는 것은

훗날 아이에게 할 말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엄마는 자신을 희생 시키면서

아이에게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는 못했습니다.

엄마가 자신을 사랑 했기에 그 사랑이 넘쳐 자식에게 사랑이 가면

육아는 순간순간이 기쁨이 됩니다.

 

이제 육아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보기 시작 했습니다.

자신의 게으름이 아이에게도 버림받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상황을 회피 하는 데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아닌지,

과도하게 희생하는 것은 또한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보아야 합니다.

어느 경우에도 자신의 존재가 없습니다.

육아는 물 흘러가듯 편안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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