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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강의실

질문 답변

아이의 경계선에 대해...

Q

미국인과 결혼하여 미국에서 살고 있는 

아이 둘(만4세 여아, 만2세 남아)을 둔 엄마입니다. 

얼마전 이 사이트를 소개 받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두 부분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 질문을 올립니다. 

 

딸의 사회성을 위해 preschool에 보내고 있어요. 

경험이 풍부한 두 director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만 3~5세 사이에 또래들과 놀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이 사이트는 좀 다른 관점이어서요. 아이들과의 마찰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여 해결하는지를 인도해주는 중요한 시기라고 배웠거든요. 

그리고 저는 아이들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바로 

타임아웃(time out) 시키거나, 장난감을 빼앗는 것으로 가르쳤는데, 

이곳에서 말하는 바가 저와는 많이 달라서요. 

가능한 많은 자유를 주지만 우유를 카펫에 spit 한다든지 

아들이 물건을 쥐고 딸아이 머리를 때릴 때는 누나가 다친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방으로 보냅니다. 한 2분정도요. 

친한 백인 엄마 중에 이 사이트와 비슷하게 양육방법을 적용하는 

분들이 있긴 한데(물론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아이들이 의외로 

자존감이 낮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아주 똑똑하지만 조용히 폭력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딸은 한글 ,영어 다 능숙하게 말하고, 한글은 두 살 전부터 

읽기시작, 영어는 특별히 가르치지 않았는데 혼자서 읽기 시작합니다.

제가 짬짬이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언어를 가르친 것은 성경을 혼자서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었는데 아이가 더 하고 싶어하니 

무리가 되지 않게 실행하고 있습니다. 

딸은 조심성이 좀 많습니다. 제가 잘 못 키운 부분도 있겠지만 

타고난 부분도 많습니다. 타고 난 부분과 교육과의 상호작용도 참 궁금합니다. 

급히 쓰느라 제대로 표현을 못한거 같지만 혹시 대화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A

sunheemeyer님.

사회성의 근본은 배려 이지요. 

배려 받은 아이들은 그 배려를 다른 사람에게 돌리게 됩니다.

푸름이교육은 "배려 깊은 사랑"이 교육의 

근본 원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아이에게 사회성을 길러 준다는 목적으로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들과 어울리게 하면 아이는 그 과정에서 

경계를 배우기도 전에 경계를 침입 당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아가 형성 되기도 전에 방어기제를 만들지요.

방어기제는 "척"입니다. 일단 "척"이 무의식에 만들어지면 

아이는 자신의 고유한 존재를 잃어 버리고 

"거짓 자아"가 자신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가 

상처 받는 환경을 최소화 시킬 필요가 있지요.

푸름이교육에서는 교육 자체가 놀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신나게 놀았는데 이미 다 배워 버린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어 아이의 위대한 내면의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을 교육이라고 하지요.

 

사회성에 대한 상처가 있으면 그 상처는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미래의 위치에 가 있지요. 

엄마가 사회성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면 

아이의 발달상 다른 사람을 경계할 시기에 아이를 오해하게 됩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올라오고 

아이를 보호할 시기에 부모가 보호할 수 없는 환경에 밀어 넣게 되지요.

전쟁에서 옆에 폭탄이 떨어져도 부모가 보호해주면 

아이에게는 상처가 안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결과 입니다.

 

물론 잘 훈련된 선생님이 계시면 그런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있지요.

단 한사람만이라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는 잘 자랍니다. 그러나 엄마 보다 위대한 스승은 없습니다.

더불어 아이가 그 상처를 견디어 내는 나이가 있지요.

표현할 수 없는 나이에는 미묘한 상처도 무의식에 기록 됩니다.

여섯살에 어려운 것이 일곱살에는 쉬울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마찰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그 마찰을 미리 줄 필요는 없지요.

그 과정에서 아이는 깊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부모와의 관계에서 배려 깊은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이미 소통하는 것을 배웠고 그런 아이들이 학교에 갈 나이가 되면 

사회성이 좋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푸름이교육을 몰랐던 아빠들이 놀라는 것은 100명의 아이들이 모여 

그렇게 신나게 노는데도 싸우는 아이들이 없다는 사실 입니다. 

 

아이를 타임 아웃시키는 것은 폭력이지요.

그것은 행동주의에 기초한 교육입니다. 

폭력을 행하면서 그것이 폭력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의식이 배려 깊은 사랑에 이르면 타임 아웃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와의 연결이 끊어지고 버림 받는 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지요.

남편이 아내에게 의견이 다르다고 "너 생각하는 의자"에 가서 

앉으라고 하면 아내는 어떤 수치심을 느낄까요?

같은 과정 입니다.

아이가 타임 아웃하는 과정에서 어떤 것을 느낄까요.

그 수치심, 분노, 두려움이 어디로 갈까요?

 

아이에게 무엇을 빼앗으면 아이는 교훈을 얻기 전에 

두려움을 먼저 배우고 같은 방법으로 복수를 하길 원하지 

그 행동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겉으로는 안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무의식에는 

깊은 죄책감과 수치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교육을 받았다면 다음 세대도 그런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게 되지요.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5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그 말입니다.

 

배려 깊은 사랑에는 아이의 눈빛을 보는 것,

경청, 공감, 아이와 함께 몸 비비며 노는 것이 있지요.

공감하는 부모는 훈육하려 하지 않습니다.

훈육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지요.

공감만 해주어도 아이들의 행동은 바뀝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무의식에 억압된 것을 표현하지요.

아이들의 사랑은 태양과 같이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더 이상 무의식에 상처를 가지고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무의식의 상처를 의식으로 끌어 올려 대면하고 

치유할 기회를 만들려 하지요. 이를 표현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조용한 분노가 있다면 그 아이들의 부모의 내면에 

억압된 분노가 있기에 아이들의 화를 공감해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배려 깊은 사랑과 희생을 통한 조종인 방임은 한끝 차이가 있습니다.

배려 깊은 사랑을 받은 아이들의 내면에는 분노가 없습니다.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잘 관찰 것입니다.

부모는 자신이 아이를 잘 키우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중요하기에 남이 보기에는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아이는 그 과정에서 자존감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부모의 이미지가 중요하면 초연한 평정심으로 아이에게 경계를 주기 어렵습니다.

또한 아이의 경계를 부모가 침입하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경계가 없고 

부모로부터 경계를 침입당하는 이유를 자신에게 설명해야 하지요.

아이는 자신이 못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부모에게 

결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없기에 낮은 자존감을 가지게 되지요.

 

엄마는 아이에게 가르친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흡수하게 되지요.

아마 열개 언어를 자연스럽게 주면 

아이는 열개 언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것입니다.

아이가 조심성이 많다는 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지요.

섬세하게 분별하고 있으니 조심성이 많은 것입니다.

또 하나는 아이의 화가 억압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엄마의 내면에 분노가 있다면 아이의 정당한 화에 대하여 

공감해주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 화가 억압되면서 분노나 두려움으로 가게 됩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누구나 신의 속성이 있지요.

이는 타고난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자신의 내면에 위대한 힘이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누군가 그를 비추어주어야만 알수 있지요.

아이를 그대로 비추어주는 것이 배려 깊은 사랑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잠재력을 발현하면서 성장하지요.

그런데 아이를 그대로 비추어주는 부모의 거울이 깨져 있다면 

아이는 깨진 거울에 비추어진 모습을 자신이라고 생각하지요.

푸름이교육은 깊이 들어오면 올수록 의식이 높아지는 것을 알수 있지요.

그래서 육아와 성장이 함께 가야 합니다.

10월 이후부터 강연 때문에 댓글을 길게 달기가 힘들었는데 

오랫만에 차분히 앉아 대화를 나누었네요.

그런 기회를 주어 감사 하네요.

아이는 잘 자랄 것입니다.

우리 부부의 사랑과 축복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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