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잘들 지내시죠
오늘 날이 참 덥네요...
동훈이가 눈이 가렵다고 엇저녁부터 비벼대더니
눈이 부어서 팬더곰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회사모임으로 등산하러 가고
아침부터 땡볕에 아이들 데리고 안과로 마트로 바쁘게 다녔습니다.
마트에 갔는데 마침 장난감매장에서 트랜스포머2 개봉기념으로 이벤트를 한다더군요.
트랜스포머 로봇을 자동차로 변신조립하는 경기였습니다.
아줌마, 아저씨, 아이들, 중학생들까지 우르르 모여서 문제를 맞추고
경기에 참여하고...저 원래 이런거 못하거든요...
근데 요새 간이 좀 커졌습니다.
첫번째 문제에서 제가 번쩍 손들고 정답을 맞췄습니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3등까지 올라가서
오호~~3만원인지 4만원인지 트랜스포머 로봇을 받았지요.
소심한 엄마가 아이들 우러러보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ㅋㅋ
제가 요즘 몇년만에 일복이 터져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몸도 아프고 기운이 떨어져 지냈는데 오늘 기분 좋았네요.
마흔이 되니 세상에 무선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는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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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느낀 것이 챕터북 초급이나 중급까지는 올라와서
머무는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것입니다.
영어진행함에 있어 터잡기에서 스스로 읽기까지 상당한 잠복기가 있는데,
집중듣기 단계에서 영어가 자유로워질 때까지도
상당한 잠복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 동훈이를 보면 터잡기 책부터 중급 챕터북까지
오르락내리락
참 자유롭게 보고 있습니다.
한참전에 봤던 리더스로 새삼 집중듣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되새김질을 통해서 챕터북으로 다시 올라오고
자연스런 반복과 균형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느낌입니다.
지훈이는 3학년인데 영어수업시간이 제일 재밌다고 합니다.
영어시험도 당근 100점^^
동훈이는 담임 선생님이 개인적으로 영어공부를 조금씩 시킵니다.
Tosel 책을 복사해서 나눠주고 듣고 따라하고
동훈이가 반에서 영어를 제일 잘한다고
직접 Tosel 시험접수까지 해주셔서
시험까지 보고 왔습니다.
동훈이 주목받으니 자신감에 차서 우쭐합니다.
요즘은 영어보다도 아이들 마음을 잘 읽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아직도 잘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ㅎㅎ
독서도 영어도 아이들과 소통이 잘되면 저절로 따라옵니다.
기본부터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합니다.
날이 더워서 입맛도 떨어지고 쉽게 지치는 때이네요.
모두를 마음관리, 미모관리, 체력관리 잘하세요^^
삶에 있어서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