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1-13 10:22:21
-
딱풀
-
조회수 1979
-----------------------------랑콩맘~님의 글입니다.
>첫 전집으로 마더구즈 추천하셨는데.. 터잡기보다 먼저 들이는게 나을런지요?
>현재 노부영(브라운베어, 요일송) 더 있는데. 그건 좀 수준이 되서 이 2개 들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며칠전에 터잡기 들였는데.. 제 딸은 실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babysigns for mealtime 이랑 beautiful babies 이걸 잘 보더라구요. 그럼 전 옆에서 얼른 얼른 읽어주고요. ^^;;
>실사를 좋아하고. 그림책은 별로 안좋아하네요.
>영다는 잘봤는데, 이번에 들인 푸름이 까꿍은 생글생글 싱글벙글만 보고 아직은 찬밥이에요. 조금 기다리곤 있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더군요.
>그래서..며칠전에 서점에 가서 dk 시리즈 중에 인체 한글판을 사서 보여줬더니 너무 잘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영문판으로 구매해서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
>제 딸은 인형책은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악어모양 책만 슬쩍 아주 슬쩍 관심보일듯.. 하구요. 곰인형 책도 별로 아직은 반응이 없네요. 마음은 비웠지만. 울 딸 성향에 맞춰 책을 구입하고 싶어서 며칠째 새벽까지 검색에 검색을 해봐도. 당췌 감을 잡을 수 없는게 이 책인지라. 이렇게 조언을 구해요.
>
>다른 분 님 댓글에 마더구즈를 먼저 추천하셨는데. 이게 그렇게 좋나요?(질문이 좀 우스워요.,^^) 그림풍을 보니까. 그 터잡기에 토끼 모양으로 생긴 책 있죠? 그거랑 비슷해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울 딸 전혀 반응 없어서. 마더구즈 패스하려구 생각했거든요.
>차라리 색감 선명한 미피영어. 미친척하고 사줄까? 이 생각도 들었구요..
>
>푸름이 이벤트겸. 이번달에 책 전집을 2질이나 들인 턱에. 식탁이 아주 소박해져버렸지만..
>마음은 아주 뿌듯하답니다.. 지금 열감기에 걸려 고생중인 울 딸이지만.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 꺼내보는 모습 보면 대견하기도하고. 그러면서도. 욕심 부리지 말아야지. 한번 다짐하기도하고. 이걸 어떻게 흥미로 다시 연결해줄까 고민하기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
>질문의 결론은요..
>마더구즈, 그렇게 좋은가요??
>실사를 좋아한는 아이에게도 반응이 좋던가요?
>참고로 에릭칼의 브라운 베어 그 책도 별로 안봐요. 그래서 그냥 씨디만 틀어주고 있어요. 그런 그림풍도 별로 맘에 안드나 봐요. i\'m as fast as cricket 이 책은 테잎도 안틀어줬는데 .그림을 유심히 보더라구요. 그럼 또 옆에서 빨리빨리 읽어줘요. 이런식으로 해주는 것도 맞나요?
>
>질문이 점점 늘어나네요..ㅎㅎ^^:; (이해해주세용~~)
>야심한 밤에 질문하나 올려놓고 갑니다^^
>혹시 딱풀님이 아니더라도.. 고견 있으신 분들 올려주세요. 감사히 줏어먹겠습니다~ 넙~~~~~~쭉!!
>즐육하시구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랑콩맘~님~~~~~
님 아가의 개월수를 몰라 님아디를 검색해봤드랬어요.^^
14개월 여아...
음...마더구스는요....
영어의 시작에 있어서 기본입니다.
물론 그 책의 그림풍이 아이의 입맛에 맞을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앞으로 많은 영어책을 대면하기에 앞서
한번은 경험해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마더구스에는 그들의 문화가 묻어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화라는 것이 또한 나중에 아이가 접할 영어동화책이나 비디오에 간간히 묻어나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럴때 그걸 생뚱맞게 왜나와?하는 반문이 마더구스를 접하고 안접하고에서 해결이 된다고 보심됩니다.
마더구스가 그 문화라는 부분을 떠나서
또 다른 장점은 라임이 있습니다.
humpty dumpty라는 마더구스로 예를 들자면
Humpty Dumpty sat on a wall
Humpty Dumpty had a great fall
All the king’s horses
And all the king’s men
Couldn’t put Humpty together again
wall 과 fall 끝소리가 같지요?
이런식의 라임을 반복하다보면 소리에두 민감해지고
나중에 아이가 커서 파닉스를 할때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종종 아이가 어릴때 들려줬던 자주 들려준 (우리)동요들....
그냥 자주 불러주지요..아무런 이유없이..
왜냐...아이의 정서적인 부분을 채워줄수있고 엄마와의 교감을 이어주기때문입니다.
마더구스도 영어환경에서 그네들이 일상속에서 자주 불러주는 우리의 동요같은 것들입니다.
거기에 좀더 계산적인 부분을 덧붙인다면
이렇게 어릴때 자주 불러준 노래로 한글읽기독립때
가사를 적어서 아이가 평소 부르면서 익숙하던 노래이기에
한글또한 편히 익히게 하는 용도(?)처럼
아이의 영어문자익힐때두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커다란 전지에 가사를 적어서
노래부르면서 통문자 식으로 짚어가면서 부를수있지요.
왜냐.?
아이가 문자를 몰라두 워낙 많이 어릴때부터 접했기에..
한나라의 언어를 안다는 것은 그나라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더구스는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라
그나라의 문화속..역사를 어느정도 살짝 반영한 부분도 많습니다.
저또한 그런 역사적부분은 아이가 어느정도 역사적부분을 접하게 되면 마더구스의 배경도 설명해줄 생각이랍니다.
만약 아이가 마더구스(푸름이마더구스든지 아님 다른 마더구스든지 간에) 를 내켜 하지않는다면
엄마가 그저 많이 외워서 많이 불러주시면 됩니다.
한글 동요를 생활속에서 자연스레 불러주시듯...
그것이 지금 이시기에 영어를 위한 첫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시기적으로는 마더구스가 먼저인지 터잡기가 먼저인지..이런것은 중요하지않습니다.
그저 마더구스란것이 하나의 영어환경에 베이스라는 사실을 인지해주시길 바랍니다.
또하나는 ....글속에서
수준이 있어서 안보여준다고 하신 책도 있던데..
그 수준이란게 어떤 기준을 두고 생각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경우는 쌍둥이가 뒤집기시작할때부터 한글책.영어책 가리지않고 보여주고 읽어줬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보여준 책이 바로 애릭칼의
the very hungry caterpillar였답니다.
그렇게 친다면 넘 수준을 높인것이겠지요?^^
하지만 언어라는것은 단계가 없습니다.
단지 아이의 성향과 취향의 문제겠지요.
이책과 인지용책을 몇달동안 읽어주고 보여준결과
제가 이책을 달달달 외우게 되더군요.
그래서 외출때 유모차 밀고도 제입에서 책내용이 줄줄~~
잠재울때 불끄고 우유먹일때두 제입에서 줄줄~~
지금 이시기는 많은 책은 필요없습니다.
아이마다 물론 다르지만 이시기에는 책을 가지고 놀게 하면서 책과 친근하게만 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그림을 보는게 넘 차별화를 둔다면..
아이입맛에 맞게 찾아보시고..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또한 담담히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런 시간들이 다 엄마에게 내 아이의 눈빛을 쫒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부분이랍니다.
누가 잘 본다..좋다는 책이 다 100프로 성공하진 않습니다.
저또한 책을 들일때 안보면 나중에 팔지머...하는 심정으로 욕심을 버리고 하니 제맘이 편하더군요.
그리고 어떤 아이들은 책을 한참뒤에 찾는아이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4돌때 거의 일년을 손도 안대서 팔려고 하는 찰라에 아이가 빠지기 시작할때두 있었어요.
책들이는것에 천천히 맘을 비우고 가세요.
(꼭 님께만 드리는 말씀이 아닌지 아시죠?^^)
참..실사를 좋아한다고 하니
푸름이 이미지 리딩북 같은 류의 책은 어떠실런지..
것두 함 체크해보세요.
cricket같은 책을 잘 본다면 사이언스 스토리북..같은
자연에 관한 실사 그림이 많은 책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만
아직 어려서 ..아주 얇은 페이퍼북이라 조금 조심스럽네요.
이상 마더구스때매 잠시 흥분해서 말이 길어졌습니다.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제가 되도록이면 책을 딱 꼬집어서 추천은 잘 안드립니다.
왜냐면...
시행착오를 함 거치시라고..
엄마가 성장할수있는 길을 제가 뺏기가 싫어서랍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엄마도 아기도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