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남은 폐품들을 모아두다보니 자꾸 쌓이기만 하고
뭐 뾰족한 놀이는 생각나지 않고 해서 계속 쌓이기를 여러날,
좁은 집에 도저히 더 놔둘 수 없다고 굳게 결심한 후 생각한 놀이랍니다.
그야말로 난타입니다.
마구마구 두드리는 거죠.
준비물
페트병 여러 개, 캔 여러 개, 우유팩 여러 개, 물감, 물, 신문지
1. 페트병에 높이를 달리해서 물을 채운다.
1에 물감을 짜 넣고 마구 흔들어 색깔을 낸다.
(그냥 투명한 물이면 재미없을것 같아 물감을 넣어봤어요,
애들이 요거 색깔섞는 재미도 짭짤했지요)
2. 캔을 양면테잎으로 길게 붙인다
3. 텅 빈 우유팩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4. 찌그러진 페트병도 이용한다.
모두 다른 소리가 나게끔 여러가지 준비하면 좋다.
그러고는 마구마구 두드립니다.
애들이 첨엔 안하려고 하기에 제가 난타 흉내를 내면서 두드려보았지요.
정말 머리도 흔들고 몸도 흔들고 신나게 쳐댔더니 재밌어 보였나 봅니다.
서로 하려고 난리였지요.
이 놀이가 끝나고 나서는 집안의 모든 물건들을 두드리며 다녔습니다.
여기도 소리가 나, 여기도~~~~~ 그렇게 한시간을 놀았지요.
무엇보다 마구마구 두드리며 제 스트레스가 날아갔던 놀이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