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수가 호돌이의 세계여행을 자주 보기에
이 참에 세계에 관한 잡다한 경험들을 심어줄까 싶은 생각에 생각한 첫번째가
세계의 요리놀이다.
집에 있는 호돌이의 세계여행에 등장하는 나라와
지구촌문화여행이란 전집에 소개된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 중,
간단한 재료들로 집에서 만들어 볼 수 있는
세계의 요리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도 해보는 것이다.
꼼꼼히 따져보니 4개 나라의 요리들을 할 수 있겠다 싶다.
그 첫번째가 <칠레, 페루의 옥수수파스텔>이다.
물론 이 요리를 할때, 연수는 바리언니, 나는 호돌이, 현지는 태돌이,
하윤이는 순이가 되어서 요리를 해보았다.
세계의 다양한 요리란 책에 나와 있는 옥수수파스텔 만드는 순서를 읽어주고 있는 연수.
달걀 껍질을 깐 후, 4등분으로 나누고 있는 현지.
요리법대로, 옥수수를 포크로 누르고 있는 연수.
완성된 옥수수파스텔.
완성된 요리를 먹으며 온몸을 떨고 있는 세 아이들.
정말 맛있었다!
* 요리법을 보니 오븐에서 구워야 한다고 적혀있었다.
근데 빵도 아닌데 뭘, 그러면서
오븐대신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가열했는데, 생각이 짧았다.
한 5분쯤 가열했을 때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서 뛰어가보니
그릇속에 있어야 할 음식물들이 전자레인지 온 사방으로 다 튀어가 있었다.
마치 팝콘이 튈때처럼 말이다.
울연수, 그 풍경을 보더니,
그러게 오븐에 넣어야 하는걸 왜 전자레인지에 넣어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만들었냐고,
그러게 여자나 밝히고 공부를 안하더니 이렇게 되지 않았느냐고
(호돌이의 세계여행에 등장하는 호돌이가 예쁜 여자를 꽤 밝힌다) 난리도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