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현이 할아버지의 호출로 부산에 댕겨 왔네요.
민현아빠는 안가고..민현이 데리고 시외버스 타고, 지하철타고,택시타고..
지하철을 타고 지날때마다 금강공원의 케이블카를 보게 되는데
민현이가 늘 타고 싶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그러자~라고 말을 했는데..
이 눔이 할아버지한테 떼를 써서 일요일에 케이블카 타러 금강공원에 갔었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보니...
육교가 바로 금강공원과 맞닿아 있어서 들어가기 편했어요.
금강공원 입장료는 공짜~ ㅋ
산책로를 따라 몇분 지나지 않아서 부산 해양자연사 박물관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부산방에 한번 소개를 한적이 있어서
(부산방에 가셔서 민현love 검색하시면 제가 부산에 가볼곳 두군데를 소개해 놨거든요...한번 보세요..^^*)
언젠가는 가봐야지...했는데...
사실은,, 오늘은 케이블카 타러왔는데...
온김에 겸사겸사 들렀어요..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아요~
전시실은요..
대략 이런 분위기 예요.. 어떤지 아시겠죠?
하지만 1전시관이 1, 2, 3 층으로 되어있고..
2전시관이 1,2,3층에다가 지상층으로 되어있어요~
아쿠아리움에서는 살아있는 생동감을 많이 느끼고 오겠지만
여기 박물관도 물론 살아있는 물고기 엄청 많구요,,
열대어 종류도 많고..
열대생물 탐구관이라고 살아있는 파충류를 전시해 놓기도 했어요.
<민현이 인도왕뱀과 함께..잘 보시면 허물도 있어요~>
<상어들~>
<살아있는 샴크로커다일>
이 외에도 볼것이 아주 많네요.
특히 분류 공부에 도움이 되겠네요..
사실,,민현이의 목적은 케이블카에 있어서
자세히 다 둘러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특별 전시실도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져볼수 있게금
실제 생물의 모형을 전시한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서둘러 나와서..
우리의 목적인 케이블카를 타러 갔지요..
박물관에서 좀 걸으면 몇몇의 놀이기구들이 있고..
그 옆에 위치..
<민현이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요건 내려올때 올라가는 상대편 케이블카...>
정상에서 바라보니 저멀리 해운대도 보이고
광안대교까지 보이더라구요..
날씨가 약간 흐렸지만요..
이렇게 재미나게 케이블카 타고 내려올때
울산은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민현아빠는 혼자서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막 흔들려서(우리집 23층..^^;;)
대피 했다고..전화로 흥분해서는 이야기 하는데..
저는 이 남자가 간밤에 우리 없는 동안
술을 많이 먹었나..생각했었죠..^^;;
근데..좀 있다가 뉴스에서 울산,부산 등등에서 지진이 났었다고...
주차장에서 할머니 댁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로 옆에 있는 식물원을 놓친걸 아차 했죠..우리 중학교,고등학교때 소풍으로 많이 왔었는데...ㅎㅎ
사실,,식물원으로 소풍와서도 정작 거기는 안들어가고 근처에서 김밥 까 먹던 기억이...ㅎㅎㅎㅎ
부산 동래는 울산과도 가까우니
날 맑은날 김밥싸서 부산 금강 공원에 함 가보세요~
식물원,박물관에도 들러보시고
아이들 케이블카도 태워주고..
정상에서 김밥 먹고...
다시 내려와서
아주 작은 규모긴 하지만 놀이기구도 하나 태워주고..
그렇게 하면 아주 멋진 가족 소풍이 될듯 합니다..
부산에 동래구(금정구,연제구 일대)에는 아이들과 가볼만한데가 좀 있답니다..
제가 시간 날때 한번씩 소개해 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