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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30 17: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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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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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928
안녕하세요.
돼지방에 22개월 여아를 둔 새롬이 엄마랍니다.
기억하시죠???
아마 시간이 좀 많이 흘러 기억 못하실지 모르겠네요.
가끔 힘이 들어서 글을 남기고 싶었지만, 몇번씩이나 쓰고 지우고 했는지 모른답니다.
마지막으로 뵌것이 작년 가을맘 원주 강연때였는데, 그이후론 임신으로 인해 모임에 참석하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지금은 몸이 많이 무거워져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답니다. 이번 서울경기정모에다 갈려고했었는데, 집안에 일이 생겨 못가게되었죠. 그리고 엄마학교 강연도 참석하고 싶지만 산달이 다가와서, 집에서 그냥 쉴려고합니다.
아기를 낳고, 몸조리하고,,,그러다보면 어느 모임에 참석하게될지...ㅡㅡ;;; 뵙고 싶은데
푸름어머님 기운 좀 받아와야하는데...
다른 분들보다 특히 푸름이어머님의 힘이 필요했었거든요.
닷컴엔 똑똑한 엄마들이 참 많습니다.
그속에서 점점 작아지는 저랍니다.
신생아를 키울때는 몰랐는데.. 아기가 점점 커지고,
아기가 말하기 시작하니... 지적으로 내가 얼마나 부족한 엄마인지.. 종종 많이 제 자신이 작아지고, 찌그러지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멍~~
며칠동안 마음이 아프고, 머리도 아팠다가,,,
현실이니깐 받아들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서,
내가 할수 있는선까지 최선을 다해서...아이를 키우자.
마음을 바로잡고 그러기도 했었는데...
뱃속에 둘째가 생기면서 그것도 쉬운것이 아니더라구요.
입덧하고 배도 나오고...
첫아이가...왜 이리 날 힘들게 하는지...
여러번 나에게 주문을 걸며,,, "아기에게 집중하자.".하며했지만,,,
많이 소홀하게 대한것 같습니다.
앞으로
둘째가 태어나면,,, ㅡㅡ;;; 더 힘들겠지요.
둘째가 태어나기전에 한번 뵙고 싶었는데...
저에게 기운 좀 주세요..
기운 주는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새해 인사 드릴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새롬이엄마님 잘 알지요^*^
아이를 키울 때 내가 아는 것이 없다는 불안감이
나도 있었지요. 같은 운동선수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새롬엄마는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지요^^
지나고 나니 아이는 엄마가 무엇을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것 보다,, 배려깊은 사랑,,(쉽고도 어렵지요.)과 책만
있으면 영재가 됩디다.
운동이란 길을 함께 걸어온 님께는 영재,,그 어떤 말을 해도
그냥 막 통하는 느낌입니다.
님 아이는 엄마가 책만 읽어 주어도 지성은 넘쳐서 탈이지
절대 부족하지 않더이다^*^
오히려 똘똘한 엄마가 아이의 능력보다 먼저 달려들면 그것이
문제를 일으키지요.
운동선수가 아이를 키우기 젤 좋아요^*^
다른 점은 운동할 때는 조금만 잘못해도 혼났는데,,
아이는 혼내거나 강압으로 끌고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기가 제일 힘들었지요.
운동선수 스타일 나오면 안 됩니다.
믿고 기다려라 성질 내지 말고,,,,^*^
임신과 입덧의 과정은 나도 힘들었습니다.
몸이 힘이들어 아이에게 소홀해 지니까 아이가 엄마에게
더 달라붙고, 요구하고, 서로 힘든 과정임을 인정하세요.
새롬이는 여태 것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너무 힘들면 쉬어도 큰일 안 납니다.^^
조금 기운 날 때 새롬이를 더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 낳고도 지금 생각한 것만큼 정신없지는 않아요^^
힘들어도 큰 아이를 사랑해주면 큰 아이가 동생에게
부모 역할을 할 때가 오기에 훨씬 재미있어 진답니다.
물론 그날이 오기까지는 조금 힘은 들어요.^^
님 당신은 잘 할 수 있어요.
운동도 했는데,,못 할께 뭐가 있어요. 화이~팅 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