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8-21 15:59:00
-
도담엄마
-
조회수 16593
지금 54개월 5살 남아입니다.
아래로 27개월된 여동생이 있고요.
여동생은 틈만 나면 책을 읽어 달라고 합니다. 그에 비에 오빠는 가끔 읽어 달라고 하고요.
여동생이 책을 읽어 달라고 해서 읽어주면 (차일드 애플, 마꼬, 명꼬 종류) 제 어깨 너머로 해서 동생 읽어주는 책을 딴 놀이 하다가도 달려와서 같이 읽습니다.
오빠 책은 많고요. 요즘 5개월 전부터 제가 책을 많이 사서요(위인까지, 웅진 비주얼 어린이, 전래 등등) 책은 맣이 있습니다. 쉬운 책에서 어려운 책까지 1500권 정도?
어린이집을 요즘 안보내는데 놀다가 책보다가 혼자서 그러고요 하루에 그렇게 읽는 책이 5권 정도 스스로 읽습니다.
새책이 들어오면 다른 집 아이들은 좋다고 읽는다는데 우리 아들은 그런거 없습니다. 제가 읽을까 해야 읽고요, 놀다가 지가 꺼내서 보고 싶을 때 좀 쉬운 단계의 책을 예전에 읽었던 것을 꺼내서 읽는 편이에요.
생후 10개월 정도 부터 책을 읽었고요, 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40개월 전후에 한글은 스스로 띄었고요. 2돌에서 3돌때는 책만 읽어달라고 해서 정말 힘들었고요. 동생 태어나서도 그 전만 못하지만 자주 읽어 주었습니다. 밤에는 5권 정도 제가 읽어 주고 있습니다.
푸름이 어머님 글 읽어 보면 요즘 휴식기인지 어쩐지 그런걸 잘 모르겠어요.
울 아들 상태 지금 휴식기 인가요?
왜 동생읽을 때 어깨 너머로 읽을까요?
왜 예전처럼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도담엄마님
놀다가 지가 꺼내서 보고 싶을 때 좀 쉬운 단계의 책을 예전에 읽었던 것을 꺼내서 읽는 편이에요?
(쉬운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세요)
아이가 40개월에 스스로 한글을 떼었을 정도라면,,
그동안 전집 책이든 낱권 책이든 가리지 않고
빠르게 지식을 흡수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아이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 있을 겁니다.
(창착이나,,우주, 곤충, 공룡, 총, 로봇 등,,,,)
아이가 관심 가지고 있는 책을,, 혼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낱권으로 약간 갈증 날 정도로 사줘 보세요.
살짝 책읽기 시동을 걸고 유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엄마가 아이보다 마음이 급하거나, 지나치게 앞서가지 마세요.
왜 동생읽을 때 어깨 너머로 읽을까요?
( 큰 아이를 의식하지 말고 편안하게 들어도 괜찮다는 표정
지어주시고요. 함께 꼭 끌어안고 같이 읽어 주세요.)
왜 예전처럼 책을 읽어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아이를 엄마가 생각한 틀 속에 가두지 마시고 다른 활동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세요. 쉽고도 어렵지요^*^)
하루에 그렇게 읽는 책이 5권 정도 스스로 읽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읽기독립을 시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책을 낱권으로 사줘보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집에 있는 책을,,혼자서 읽을 수 있도록 기분 좋게 유도해 보세요.
혼자 읽을 때 엄마가 선생님의 자리에 서지 마시고
친구의 자리에 서세요.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는
어리버리한 제자 역할도 때로는 중요하답니다.)
2돌에서 3돌때는 책만 읽어달라고 해서 정말 힘들었고요?
(책을 잘 봤던 아이는 책을 잘 보는 시기가 꼭,,,옵니다.
책을 볼 때는 흐뭇하다가 빈등 빈둥 놀 때 불안해 하지마세요.
** 동생 때문에 사랑을 빼앗겼다는 억울한 마음이 들지 않도록
마음을 다해서,,,, 큰 아이도 사랑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