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맘이구요..현재 22개월 여아(도연)와 7개월 둘째 임신중입니다...
도연이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계시고, 친정부모님과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살구요...
도연이 성격은 조심성이 많고, 인내력도 꽤 강하고,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장난 좋아하고, 책도 곧잘 봅니다.
엄마가 연세는 59세고 자가운전으로 도연이 문화센터(1주일1번)도 가시고
사고가 젊으셔서 닷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 교육법과 제가 하는 교육방식에 대해 적극 호응해주시고 또 실천하십니다.
그래서 도연이에게 어릴때 부터 일일이 설명해가며 키우셔서 어느 정도 대화가 통합니다만 아직 말이 늦습니다.
저나 엄마나 말도 많이해주고 책도 좀 많이 읽어주는데....말을 따라하게끔 하면 안하려고 딴짓을 합니다.
근데 이건 별로 걱정은 안합니다...
성격 탓도 있고,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있구요...
계속 이야기 하고, 책읽어주면 될것같아서요...맞습니까?ㅋ
조언을 받을거는요...엄마집에 도연이 물건이 거의 다 있어요..
거기서 생활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근데 잠은 저희집에서 잡니다..
자기 전에 까꿍그림책 읽어달래서 읽어주는데요.
엄마 집에 도연이 책 대부분을 두고 10권정도를 저희집에 가져와서 읽어줍니다.
그러다보니 도연이랑 이야기하다보면 엄마집에 있는 책 내용이 나오면 그 책을 찾게 되고
우리집에 없으니까 도연이가 허탈이라고 할까 썩 좋은 기분은 아닐꺼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집에 있는책을 저희집에도 똑같이 사야될지.. 다른 대체 방법이 있을지....
이제 까꿍책 좀 봐서 다른책 구입하려는데
같은 종류를 2가지 구입할지 다른 종류를 각각 구입해서 엄마집 저희집 각각 둘지를...
어느게 도연이를 위하는건지..어느게 더 효율적일지...
글구 또 여쭐게 생각났는데요..
아직 우리말이 서툰 도연이한테 튼튼영어를 테입이랑 책이랑 살짝 넣어줘도 될까요..
샘플로 틀어주니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그 테입틀면 책을 들고 넘기며 보긴 합니다..
튼튼영어는 4세부터 시작하고 영어는 한글이나 책을 많이 읽은 뒤에 하라고 했던거 같아서요.
지금 제가 영어가 재밌고 해서 태교도 할겸 튼튼 책만이라고 구입할까 싶어서요...
하는 김에 도연이도 하면 좋을것같은데....도연이한테 역효과가 날것같아서요..
그러면 참았다고 말 좀 하면 영어를 하려구요...
두서없죠...죄송합니다...이렇게 상담하는게 처음이라 좀 매끄럽지 못합니다.
이해해주세요...글구 항상 사랑이 충만하신 것 같고 그 에너지가 느껴집니다..건강하세요...
포졸님..
사랑이 풍부하고 개방된 할머니가 도연이를 봐주니까 그나마 한시름 놓겠네요.
도연이가 집에 와서 부모님과 함께 자는 것은 주 애착자가 엄마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바람직하지요.
시기상 집에서 책을 읽어줄 때 할머니 집에 책이 대부분 있으니까 책읽는 리듬이 종종 깨질 겁니다.
경제가 허락한다면 집에도 할머니 집에 있는 책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생각날 때 책이 있어야 책으로 깊어집니다.
어릴 때 책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책을 빌려보거나,
어느 정도 본 후 팔아서 다른 책을 구입한 가정에서는 그렇게 책으로 깊어지는 것을 못 보았습니다.
경제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책만이라도 집에 마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튼튼영어를 주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스럽게 주면 부작용이 없겠지만, 아이의 인지 발달과 튼튼영어의 수준이 맞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 보다는 영어동화책이 다양하니까 우리 책을 읽어주듯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영어동화책을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