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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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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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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089
안녕하세요??
푸름이 싸이트의 많은 도움으로 한글도 떼고, 지금은 읽기 독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26개월에 한글은 떼었구요..(가르쳐주신 대로 했찌요.. 정말 되더라구요..)
현재 34개월여아입니다.
글자는 거의 모르는거 없이 다 읽고,
저랑 지금은 하루 두세권 정도씩은 그냥 이야기식으로 주고 받게 되어 있는 말은 한줄씩 읽어가며 책 읽고 있어요..
다른엄마가 와서 함 읽어줄래 하면 잘도 읽습니다..
근데 제가 하면 안해요..
12월 둘째 출산 예정이라 몇달전부터 놀이학교 보냈었는데, 자꾸만 아이가 감기 걸리고 아파서 입원하는 바람에 10월에 그만두었습니다..
그만두고 나서 다시 책읽기에 들어갔는데..
한글을 읽을줄 알면서도 혼자는 읽기 싫은지 어쩌다 정말 어쩌다 (제가 화장실간경우)한번씩은 쉬운거 읽을때도 있지만, 잘 읽으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이번에 쓰신 "푸름이 엄마의 육아메세지" 책에 보니 500여권을 다시 들여주셨다 하길래 신랑이랑 상의 끝에 '명꼬'랑 말깨비 글깨비"를 들였어요..
명꼬 수준의 책들이 집에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보려고 하지 않아서 새책을 들여야겠따 생각을 했는데.. 어찌 보여줘야 될지 몰라 감춰놓고 있습니다..
(아이의 책읽기 수준은 지금 뉴컨셉, 프테마 정도 보고 있구요..)
한줄 한줄 읽는거 계속 해야하나요??
아님 새책을 그냥 놓고 어디로 가야하나요??
교대로 읽는거는 얼마나 오랜시간 계속 되어야 할까요??
맘편히 기다려야지.. 책 좋아하는걸로 감사해야지.. 하면서도 둘째 출산이 앞에 있으니 맘이 급하기만합니다..
교대로 읽기 계속하다보면 읽기 독립이 되기는 한는건지요??
여러맘들이 읽기 독립 수기 써 놓은걸 보니 시간이 참으로 많이 걸린거 같던데.. 조금 앞당길수는 없을지요.. ??
도움 부탁드립니다~~!!^^
basic0718 님
제가 가르쳐준 방법으로 한글을 떼었다니 기쁩니다.^^
아이가 쉬운 책을 혼자 자신감이 생겨서
막 읽어내기 시작한다면 쉬운 책이 많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낱권을 한두 권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한 줄씩 읽는 것을 아이가 좋아 한다면
아이는 서서히 읽기가 확산됩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아이가 즐거워서 읽어 내도록
엄마가 어리버리한 제가의 역할도 중요하며,
엄마의 융통성을 최대한 발휘해 보세요.
그리고 쉬운 책에만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가
어떤 책을 혼자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엄마이니까요.
쉬운 공주 책을 좋아하는지, 고래책을 좋아하는지..
아이가 가장 힘들지 않고 즐겁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혼자 자전거를(육아메세지 읽기독립방법 참조)
탈 수 있을지를..
둘째 출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렇다고 너무 느슨해지지도 말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감 이지요.
저도 초록이가 뱃속에 있을 때 약간은 조급했지만^^
둘째가 태어나도 기어 다니기 전 까지는 생각보다
시간이 있어요.
엄마가 뒤에서 자전거를 붙잡고 있을 때는
어떻게 혼자 탈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에 혼자서
쌩쌩 달리는 아이를 발견 할 것입니다.
아이에게 두려움을 주지마세요.
자신감이 더 많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배려깊은 사랑 행복한 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