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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3 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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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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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589
반갑습니다..새내기 인사드립니다.
새벽2시가 넘어가지만 아가 걱정에 잠을 못이룹니다.
울아가(18개월) 소개서에도 적어놓았지만 요즘들어 책을 잘 읽지않고 마지 못해 억지루 읽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아무래도 초조해 하는 엄마맘을 들켰나 봅니다.
장난감은 거의 안풀어주고 하루종일 책을 읽어주다가 ,싫어하면 잠시 집안일 하다가, 잘때 주로 누워서 읽어준답니다.
일주일에 2~3일은 차타고 공원같은데 데리고 나가거나, 인형극을 본다던지, 음악공연(무료)같은걸 보러 간답니다.
자주 나가면서 부터 책에 조금 싫증을 느낀거 같아 보여서
탄탄테마와 자연관찰을 사줬지만(1개월전에) 첨에 조금 흥미있을뿐 별진전이 없어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엄마의 서두름과 욕심, 높은 기대치, 책의 수준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달님그림책을 하나 더 사야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싫증을 잘내는 편이며, 약간 산만한 편입니다.
자주 찡찡대며, 엄마를 자주 찾는편입니다.
걱정되는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눈물 날 정도로 속상합니다.
제가 하는 만큼 잘 따라와 주질않네요.
하루에 30권정도를 목표로 아가 상태 살펴가며, 목이 쉴정도로 구연 동화(?)하듯이 읽어줍니다.
그런데도 책의 바다엔 빠지지 않네요..
항상 잘때 누워서 책읽어줘서 그런거요?ㅎㅎㅎㅎ
하지만 말은 조금 빠르고,인지도 빠른편입니다.또래에 비해서지요.
스토리로 들어가고 싶은데 잘안됩니다.
조금만 말이 길어져도 책을 덮어버리거나 , 딴책을 가져다 줍니다.
낮은 수준을 계속 읽어 줄려니까 발전이 없을거 같아 보입니다만....
왕초보엄마의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셔 감사합니다.
참고로 전 늦게 결혼해서 애도 늦게 낳았어요.
계속 직장생활해왔는데 양육문제로 전업주부가 됐답니다.
그문제로 한때 많이 힘들었더래요..
사회생활도 하지못한채 애기를 키우려다보니, 대리만족 비슷하게 아기한테 욕심을 많이 부리나봐요.
지금이 젤루 중요한 시기인거 같은데..
사막한가운데 있는 오아시스같은 충고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책을 많이 사줄수록 좋은거 같은데 저의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튼튼영채님^^
엄마의 마음속에 의욕과 소망은 간직하세요
하지만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엄마의 생각과 틀안에 아이를 가두지 마시고
아이의 눈빛을 읽으세요.
아이에게 엄마의 욕심이 들키면 아이는 거부하지요.
지금 아이는 쉬운 책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쉬운책을 더 많이 읽어주다 보면 단계는 저절로 올라 갑니다.
까꿍이나 읽기그림책 수준의 책을 충분히 읽어주세요.
자연관찰이나 21세기 학생백과 책보기와 활용방법을
읽어보시고 아이가 호기심과 반응을 보일것 같으면
자연과학류책을 그림을 보여주며 쉽고 재미있게
놀이식으로 활용한다면 지적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엄마가 많은 것을 알고 계시기에 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아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 할 것입니다.^^
아이가 좋아하고,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하는 것을 따라가세요.
아이와 함께 행복하시고 즐육하세요.~ 화이팅^^
육아 메시지 2,25,36,39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