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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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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구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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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604
저희 애기는 48개월로 남자애기 이예요..
지금 책읽는정도는 줄줄 읽을정도로 한글은 다 뗀 상태고 혼자읽기를 싫어해서 제가 읽어주고 있습니다..한참 읽기독립시킬려고하다가 지금은 부작용이 좀 있는듯합니다..얼마전 옛날같이 왜 책을 안봐...그랬더니 엄마가 자꾸 글 읽으라잖아..그러길래 깜짝 놀라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그래서 요즘은 제가 다시 전적으로 읽어주고 있습니다..때를 기다리며....제가 읽어주면 두시간이상은 거뜬히 듣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림에 이 사람은 아빠, 엄마, 동생,누나,형...이런식으로 꼭 지정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누구 한사람이 빠져 있으면 어디갔냐고 항상 묻구요..참고로 저는 아들하나입니다)
책은 창작 위주로 읽어주고 있습니다.
한솔읽기그림책,탄탄,마술피리,웅진꼬마수학 ,월픽1차.도담도담반정도,아이들의벗반정도,프뢰벨테마1차,반딧불,달팽이,방글방글자연방,트루북테마,토들피카소,기탄자연관찰,그리고 시공주니어,비룡소단행본들....등등 읽었습니다..
차일드애플은 45개월때 일기독립으로 샀구요...
친구가 달님그림책은 차일드애플 다음단계라고 서정적이고 따뜻해서 강추라고 하더라구요..
반복도 준 상태라 다시 책을 다 바꿔주어야 하나 고민입니다.(지금 생각하고 있는책이 프뢰벨 뉴 컨셉입니다)
너무 두서없어 죄송합니다..맘이 넘 앞서네요...
책을 살때 꼭 시기가 맞아야하나 싶기도 하고 고민이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핑구마미님^^
아이가 한참 읽기독립이 잘 된 상태에서 엄마가 마음이
조급해 아이보다 앞서갔습니다.
달님책 혼자 읽을 수준으로 적당합니다.
아이가 혼자 읽는 책은 수준을 높이지 말고 책값이
아까워도 만만하게 재미있게 볼 책을 선택하세요.
아이가 아주 좋아하는 분야 책은 수준을 너무
낮출 필요는 없습니다.
읽기독립 할 때 낮은 단계의 책을 사주기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단 한번을 봐도 사준다면 읽기에
자신감이 붙고 스스로 읽는 이해력도 생기며 읽기에
속도가 붙을 것입니다.
사주는 것이 아이에게 효과 적이지만,
도서관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이 시기에는 빌려보는
것과 사주는 것을 병행해도 좋습니다.
아이가 혼자 읽기 버거운 책은 엄마가 읽어주시고
무척 재미있고 만만한 책을 샀을 때,
처음 2~3일은 바쁜 척 하시고 아이에게 그림만 보고 있으라고
하든지 피곤하다고 해 보세요.
하루 이틀 책 안봐도 죽지 않으니(?^^)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아이가 스스로 읽을 수 있도록
가랑비에 옷젖는 전략을 써보세요.
엄마가 안달하기보다 아이가 아쉬운 상태를 만들어 보세요.
지금은 반복 많이 준 상태이며 새로운 책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완전 읽기독립이란 아이혼자서 읽는 수준이 엄마 수준과
같아지거나 높으면 엄마가 읽어줄려고 해도
아이가 엄마를 거부하는 날이옵니다.
그때가 완전 읽기독립이 된 것입니다.
읽기를 강압하지 말고 살살 유도하면서 엄마가 읽어주면서
독립을 향해 서서히 전진 하세요.
독립이 어느 정도 된 상태입니다.
만만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책을 아이에게 하루 이틀
읽기를 살짝 유도하고 나서
엄마가 읽어주기를 반복해 보세요.
푸름엄마 육아메시지 43번 (아이가 책을 안볼 때 혼동하지 마세요.)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