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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7 12: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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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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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3301
눈팅만하면서많은정보 늘감사하는맘입니다
오늘은 너무답답해서 염치없지만 글을올려 봅니다.리플기대....
우리딸(31M)이 통문자300개정도. 낱글자 웬만큼 개념도는알아서 읽고요.두가지단어정도의 문장도읽는데요.
안하려드 네요 가끔 혼자책도 읽어서 내가 아는척하면 또 안해요.벽에 있는 글씨도 혼자 중얼거리는데
한글하자면싫테요 왜싫으냐니까 재미없데요.
그러면서또어느날은 책을읽고싶어서 한글을 해야한데요.
오빠(초6)가 책을읽을때 옆에서 오빠책가지고 흉내 내면서요. 정멀 헷갈립니다
요즈음은 애한테 화를 몇번내고 많이 회의 스럽습니다
그리고 우리애는 새벽3시4시 까지 안자요
그렇다고 남들처럼 책읽어 달라고도안해요
그동안은 책을 하루20-30권정도 읽었는데 지금은10권읽기도힘들정도입니다.저도 권수에는 연연안하는데 책을 잘안보려해요.그리고 밤새 블록 아니면 그냥 왔다갔다만 해요
참 내가 괴로워요.그렇다고 블럭을 오래하느냐 그것도 아나에요 내가 같이 안놀아주면 재미없다고 안해요
그리고 안자려고해서 화는 안내지만 재우려고 무진장 유도합니다
이런 경우 도대체 한글을 계속해야하는건지 .밤새 놀아줘야하는지 고수님들 가르쳐주셨으면 하고 염치없이 긴글 올립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흔이님 잘계시지요..
아이의 한글은 아주 정상적이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든 원인은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며 엄마의 조급한 마음에 있습니다.
아이가 재미있게 잘 받아들일때는 속도를 내고 아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쉬엄쉬엄하며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수 있을까 생각하세요..
엄마가 미리 정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아이에게 시도하면 아이는 거부합니다.
특히 한글은 아이가 학습이 아닌 놀이 상태로 이끌어야 읽기독립이 잘 된답니다. 아이가 잘 받아들이는 통문자를 1~200개 더 하시고 아이가 안본책으로(그 책을 미리 보여주지 말고) 1~2줄짜리 동화책을 한줄정도씩 써붙여 놓고, 다 알면 또 한줄해서 책 한권을 다 붙여서 알면, 그때 그 동화책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그러면 자신있게 읽는답니다.
3권만 쉬운 동화책을 선택해서 해보세요. 지금도 빠르니 재미있게 천천히 하세요^^
육아메세지 2. 25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푸름엄마 신 영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