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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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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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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879
우리딸 지금 25개월 지나고 있구여.
책도 좋아하고 관찰력도 좋은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금 개월수에 할일이 많다는 겁니다. 먼저 우리딸 아직 모유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모유를 무지좋아하고 수시로먹고 밤에 잘들 때도 먹고, 한밤중에도 두어번씩 깨서 먹기도 합니다. 이제는 끊어야 할것 같은데. 한글을 빨리 가르치시라고 하니까 한글을 가르치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그래야지 글도 잘 배울텐데 젖땐다고 울리고 그럴텐데 그런정신으로 애도 나도 글을 가르치고 배울수 있을지.
그리고 하나더 대소변도 가릴시기라고 하는데 이런거 가르치면서도 한글을 땔수 있을지. 참 여러가지로 고민입니다. 어느것 부터 먼저 시작해야할지 병행해도 무리가 없을지. 근데 우리딸이 무지 예민합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네요.
예나마미님,
한숨 돌리시고 찬찬히 생각해 보시자구요!
모유를 먹으면서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니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책도 좋아하고 관찰력도 좋은거죠.
꼭 껴안고 모유를 먹이는 것만큼 정서에 도움을 줄만한 것이 또 어디에 있습니까?
일부러 끊지마세요. 먹일 수 있을 때까지 먹이세요.
한글은 재미있게 가르치세요. 놀이로 가르치면 됩니다.
대소변을 가리는 것과 한글을 가르치는 것은 상충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소변 가리기는 "배려 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에 자세히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세요.
하루종일 대소변 가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니까 설렁설렁 강요없이 가면 되지요.
간단해졌죠.
젖은 계속 먹이고, 대소변 가리기도 설렁설렁,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서 칭찬과 격려로 해주면 되고,
중요한 것은 강요하지 않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한글가르치기만 남아있네요.
아이가 가지고 있는 내부의 위대함을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좀더 차분하게 오늘 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