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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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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미소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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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326
재성이는 지금 14개월 20일 되는 남자아기입니다.
저번에 TV시청과 지능에 대한 조언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지금은 재성이와 할머니가 TV보고 있는걸 보니 재성인 TV를 거의 보지않고 혼자 놀고 있어 안심합니다.
저도 같이 볼때는 오버해서 어머 달팽이네, 어머 구름이다. 하니 재성이가 같은 장면 CF가 나오면 구름이라며 하늘이 있는 베란다를 가리킬 정도입니다.
제가 질문이 하나더 생겨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줄곧 재성이를 노래로 키우고 있습니다.
오디오에 의존하지 않고, 라이브로 자동차며 비행기며, 소방차흉내,구급차 흉내 등등 지금 제가 하루에 부르는 양은 세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잘때쯤 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이상해지니,,, 어머니는 저보고 그만좀 하라실 정도니, 많이도 부릅니다.
노래 종류도 무지 많아 열거하기가 무섭습니다.
재성이는 한가지 노래를 다섯번은 들어야 그만하라고 하니 다섯가지만 해도 스물다섯번입니다.
제 질문은 노래덕분에 사물인지를 어렵지 않게 확실히 끝낼 수있었습니다.
이젠 처음보는 그림책에서도 고양이, 강아지,구급차,소방차,코끼리,개구리 등등....
자기 스스로 짚어주며 노래하라고 하니까요. 여기서 문제는 노래를 하라는 겁니다.
책 한권을 읽으려면 한장에 서너곡은 뽑아야 넘어갈 때도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고 관련된 노래를 해주다 보니 이제는 노래를 들으려고 책을 찾아오는 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책한권 읽으면 노래 한곡...
이제 인지도 끝났는데...
계속 책을 보며 노래를 불러주어야 할까요?
재성이는 아직 15단어 정도 밖에 말을 하지 못하구요.
노래는 같은 자전거라도 두가지가 있기때문에 때에 따라 이노래 부르면 으으응으 하며 하지말라고
그럼? 이노럐? 하면 끄덕끄덕 웃습니다.
구별도 분명한 아이라서 노래가 혹시나 책읽기에 방해가 되지 않나 너무나 많은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노래하라고 몸을 흔들며 기대하는 눈빛을 보내는데...
안하고 책만 읽어보니 신경질을 내었거든요.
재성이는 하루에 40권정도의 책을 보고 있구요.
활동성이 많은 아이입니다.
저는 15개월이 되면 서서히 문자도입단계에 들어가서 글자놀이를 할 계획이거든요.
그때도 노래를 써야겠지만...
동화를 읽을때는 다르지 않을까요?
아이키우는게 너무나 많은 전문가의 자문을 요하는 일이라는걸 이제야 알게됩니다.
푸름아버님의 배려깊은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재성이 개월수에 맞는페이지만 열번을 읽었는데요. 노래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알길이 없네요.
답변 부탁해도 될까요?
환상미소재성님
부럽군요!
노래를 통해 아이를 가르칠만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니....
아이가 노래를 통해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데
자문을 구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아이는 태아시절 부터 억양과 리듬을 통해
엄마의 말을 듣고 있습니다.
노래만큼 억양과 리듬이 확실한 것이 또한 어디에 있습니까?
마음껏 노래를 불러주세요. 엄마가 할수 있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