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깊은,,,책은 정말 잘 보았습니다,,
15개월인 저의 아기의 행동발달단계를 이해할수 있었던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책대로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구요,,
다름이 아니라,,저의 15개월된 아기,, 14개월에 이미 숫자 10까지 말할수 있었구요,, 동물도 30여종 인지하고 쉬운단어는 말할수 있구요,,
신체부위도 말하고 아직 문장으로는 아니지만 정말 많은 단어를 알고 있습니다,,다 열거할 수 없을만큼요,, 발음은 아직 부정확하지만요,,그리고 세글자는 단어는 아는데 어려운지 끝에 마지막 글자만 말하구요,, 요즘은 문자에 관심이 있는데 벽에 붙어있는 글자를 하나 가리켜서 읽어달라고 낑낑거리구요,,
어젠 동물원에 다녀왔어요,,이미 제가 특징을 말해주면 어떤 동물인지 인지하고 있는 터라 동물을 보여주면 이름을 곧잘 말하더군요,, 근데 집에 오는 차속에서 제가 특징을 말하니 눈앞에 동물이 없는데도 몇가지 동물을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푸름어머님처럼 혼자 우리아기 이름과 나이를 중얼거렸는데 한달전부터 이름과 나이를 이야기하고,,쌀이 밥이 되는 과정을 말해주니 바로 "밥"이라고 대답하구요,,
암튼 요즘엔 기억력도 좋은것 같아서 태어나서 처음 들려주는 단어도 곧잘 기억을 합니다,,
저의 남편 육성강의 테잎을 들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겄만 듣지 않고 푸름닷컴도 별 관심없어 하는데 아기가 신기한 행동을 하면 남편도 들떠합니다,,
이런 아기가 많은데 제가 주책스럽게 주절주절 늘어놓은건 아닌지 부끄럽지만 앞으로 어떻게 자극을 줘야할지 알고 싶습니다,, 그냥 책만 항상 가까이 두면 되는지,, 아님 또다른 자극이 필요한지,,
지금 집엔 고작 단행본 50권과 마술피리꼬마 한질뿐입니다 남편이 전집 사는걸 싫어해서 두돌까지는 버틸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전집 한질 더 구입하려면 이시기에 어떤책이 적절한지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주위의 부러운 시선과 질투의 시선(또래맘이거나 큰아이를 가진 맘들)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푸름이 아버님께서 추천하신 육아책도 많이 봤고 지금도 보고 있어요,, 하지만 조금 망막해서요,,
우리 아기에서 앞으로 어떤 자극을 줘야 지금의 상황과 비교해서 주춤하지 않고 발전할수 있을지,,
그리고 저의 아기는 꼭 밥먹을때 책을 봅니다,, 밥을 먹기 싫어서가 아니라 밥상앞에 잘 못앉아있어요,, 매일 책보면 옆에서 떠먹여줘야하는데 책보는데 이리오라고 말해야하는지 집중하게 놔둬야하는지 난감해요,,
여긴 부산인데요,, 저번에 강의 오셨을때 평일이라 제가 좀 게으름을 피워서 가질 못했어요,,토,일요일이면 정말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그래도 육성강의 테잎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똥글맘님
아이의 발달이 좋군요.
교육을 생각할 때는 먼곳에 교육이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엄마가 아이를 사랑해주는 것, 많은 대화를 나누어주는 것, 책을 보여주며 사물을 분류시키고 자연을 경험시켜주는 것, 아이가 집중하고 놀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등등.. 엄마가 숨쉬고 말하고 행동하는 하나하나가 교육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잘하고 계십니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을 좀더 풍부하고 지속적으로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8개월 이전까지는 그렇게 책이 많지 않아도 아이는 끝없이 반복하려하기 때문에 아이가 성장하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가지고 있는 책을 너무 많이 반복해 시들해 진다는 느낌이 든다면 여원의 "탄탄테마"나 "푸름이 똑똑 자연관찰"같은 책을 구입해, 사물의 인지를 넓히면서 책을 통해 다양한 대화를 나누어주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엄마가 여간한 실수를 안하면 그 발달의 속도를 유지합니다. 많이 본 아이들은 더 많이 보려하면서 그것이 기초가 되어 점점 속도가 빨라집니다.
밥상에서 책을 본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이 무엇이 있나요?
혼자 밥을 먹고 싶어하면 신문지깔고 먹으라고 하고, 책에 집중하느라고 혼자 못먹으면 그때는 떠먹여 주세요. 아이가 어떤 것을 원하느냐에 맞추어 따라가시면 됩니다.
마음이 급한 것만 억제하시면 됩니다. 느긋하게 가면서 발달의 고비를 채는 지혜, 무작정 기다리지 않고 서두르지도 않으며, 마음껏 놀지만 놀면서 배우는 환경, 그런 환경에서 아이는 성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