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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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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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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548
울정욱(9M)이 반응좀 봐주이소...어케해야하는지도 알키주이소
지는 어미자격이 없는지...맨날 헤매고만 있심더...으매...슬포라...
재미모리동동...'옹기장수 웅덩웅덩' ⇒ "울먹울먹 으아앙~~~"
재미모리 동동...'흥흥 잠이 안와.' ⇒ "킥킥킥...깔깔..."
동물 그림보며...
강아지 멍멍...⇒ ^^
고양이 야옹...⇒ ^^
호랑이 어흥...⇒ 울먹울먹 으아앙~~~
어? 왜 울지??? 그래서 다시한번 해봐도....울먹울먹...왜 울죠???
다른 동물은 안우는데...호랑이만...???
호랑이 안보여줘야 하나여???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 헤벌쭉~~~*^^*
꼬부랑...할머니가...꼬부랑....⇒ 울먹울먹 으아앙~~~
엥? 왜 울지??? 또 해보면...꼬부랑 ⇒ 으아앙...
왜 이카져??? '랑'때문인가? 꼬부랑...호랑이???
그림책을 보며...
애앵 애앵 불자동차...⇒ 울먹울먹 으아앙... 흐미!
삐뽀삐뽀...병원차...⇒ 헤벌쭉...아리송???
근데 입술꼬리가 쳐지면서 눈가가 빨개지는게...
울먹울먹 하는 모습이 넘 귀여워서...
보고싶어서 괜히 호랑이 어흥...해보는데...이라면 안되겠지여...
아이가 보이는 반응들 무엇때문인가여???
그리고 잘보던 책을 안보고 안보던 책을 봅니다.
기차 ㄱㄴㄷ...누구야 누구...달님안녕등 표지를 보고 웃지만(아는듯)...굉장히 좋아하던 책인데
읽어줄려고 하면...외면 내지는 잡아서 던집니다.
대신...새로운 책은 보네요...?
새책을 더 구입해야 하나요???
울정욱님
태교시절에 태담을 많이 해주었나요!
아니면 음악을 많이 들었나요!
7개월되기 전에 많은 책을 보여주고 읽어주었지요!
아이는 음악을 이해하고 음악에 반응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것과 슬픈 것, 공포를 주는 것 등에 대해 울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너무 공포상황은 만들지 마세요.
너무 무섭게 하지 마세요.
그냥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해주어야지 그것이 귀엽다고 자꾸만 놀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부러 울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무척 섬세하고 예민한 아이입니다.
그림책을 어느정도 보고 안보면 다 보았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책으로 다양한 자극을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멍하니 명상상태에 들어가면 그때는 가만히 미소짓고 아이를 쳐다봐주세요.
읽어주려하면 외면한다면,
외면하기 전에 책읽어주는 것을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안 읽어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이가 그 순간에 받아들일 범위를 넘어가는 정보를 부모가 주려하면
나중에 책을 싫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때문에
그만하겠다는 의사표현을 하기 전에 부모가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잘 키우세요.
어떻게 성장할지가 궁금하네요.
